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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C, 中 페트병 제조업체에 눈독

최종수정 2007.10.22 09:36 기사입력 2007.10.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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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2500만달러 투자, 지분 29% 인수

외국계 사모펀드업체들이 중국 기업에 한참 눈독을 들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활발하게 기업을 인수해온 사모펀드 CVC캐피털파트너스가 중국의 거대 페트병 제조업체 주하이종푸(珠海中富) 지분 인수에 성공했다고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CVC는 2억2500만달러에 주하이종푸 지분 29%를 인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정부의 승인은 이미 받아놓은 상태다. 주하이종푸는 코카콜라와 펩시에 플라스틱병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9월 블랙스톤은 중국 국유 화학업체인 란싱그룹의 지분 20%를 6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한 바 있다. 현재 중국 정부의 승인만 남겨놓은 상태다.

중국 등 아시아 국가는 자국 대기업들이 외국인 투자자 손으로 넘어가는 것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취한다. 더욱이 자국 증시가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상장기업의 가치는 괄목할만한 정도로 껑충 뛰었다. 중국 정부의 매각 거부가 빈번해지는 것은 그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 8월 골드만삭스는 광둥메이디덴치(廣東美的電機) 지분 인수를 추진했다. 골드만삭스가 중국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던 중 광둥메이디덴치 주가는 3배 이상 올랐다. 결국 중국 증권감독위원회가 지분 매각을 승인하지 않았다.

CVC는 세계 곳곳에서 260억달러를 끌어모아 28개 아시아 기업에 투자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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