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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갈등 해소? 孫·李, 화끈하게 鄭 도울 것

최종수정 2007.10.22 05:59 기사입력 2007.10.2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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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이 경선과정의 상처를 빠른 속도로 해소하면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의 본선경쟁을 향한 순조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 달 동안의 경선레이스에서 정동영 후보와 치열하게 맞붙었던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이해찬 전 총리가 21일 정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최종 결정한 것.

신당 경선은 총체적인 불법선거 논란으로 '과연 경선 이후 승복이나 화합이 가능하겠느냐'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명박 후보와의 1대 1 구도를 만들기 위한 범여권 후보단일화 과정에 앞서 경선과정의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는 것이 정 후보의 일차적 과제였다.

정 후보는 연이은 회동을 통해 경선과정에서 완전히 등을 돌렸던 손, 이 후보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하면서 신당은 급속한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15일 대선후보 지명 이후 이른바 화합행보에 몰두해온 정 후보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

정 후보는 19일 서울 인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손 후보, 21일 이 후보와의 만찬 회동을 통해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제안과 함께 본선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손 후보는 19일 만찬회동에서 정 후보의 선대위원장직 제의에 사실상 수락의사를 내비친 데 이어 이날 지지의원들과의 만찬 회동을 통해 "정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종 수락의사를 밝혔다.

이 후보 역시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정 후보의 요청에 "내 선거처럼 전면에 뛰겠다"라는 화끈한 표현으로 강력한 지지 의사를 내비쳤다. 이 후보 측은 경선과정에서 정 후보 측의 불법선거운동 의혹을 전면에서 제기하며 고소고발까지 불사했던 만큼 이날 회동결과는 더욱 극적이었다. 특히 경선과정의 갈등은 '35년 우정이 금 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만큼 격렬했었다.

이밖에 정 후보는 20일 김근태 전 의장과 오찬회동을 가진 데 이어 22일에는 강금실 전 법무장관과의 오찬에 나서는 등 화합행보를 보다 가속화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 후보의 화합행보가 아직 2% 불완전하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우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범여권의 양대 축인 노무현 대통령과의 관계복원이 아직 불완전하다. 또한 범여권 장외후보인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의 가능성을 고려하는 당 안팎의 시각이 아직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김성곤 기자 skzer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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