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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 차 2위 지은희, '아쉬움 100배'

최종수정 2007.10.21 21:22 기사입력 2007.10.2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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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ㆍ코오롱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한 지은희가 이글상을 받으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경주=연합
"경기를 계속하고 싶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은행ㆍ코오롱챔피언십(총상금 127만5000달러) 최종 3라운드가 전격 취소되면서 지은희(21ㆍ캘러웨이)를 비롯한 '토종스타'들이 아쉬움을 곱씹었다. 

이 대회는 특히 대회 창설 이래 지난 5년간 한국이 우승을 독차지하면서 안시현(23)과 이지영(22ㆍ하이마트), 홍진주(24ㆍSK에너지)로 이어지는 '신데렐라'를 탄생시킨 무대라 안타까움이 더했다.

가장 허탈감이 큰 선수는 물론 1타 차 2위에 포진해 이날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던 지은희(21ㆍ캘러웨이)였다. 

지은희는 전날 전날 강풍속에서도 이글까지 포획하며 이번 대회 베스트스코어인 4언더파를 몰아쳐 최종일 경기를 고대했다.

지은희는 지난해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컨디셔널시드를 받아 올해 이미 상금랭킹 72위로 내년도 투어 풀시드를 확보한 상태. 

이왕이면 '챔프군단'에 합류해 화려하게 미국으로 건너가고 싶었던 지은희는 "악천후로 경기가 취소됐다지만 최대한 경기가 속개되기를 기다렸다"면서 발을 동동 굴렀다.

지은희에 이어 2타 차 공동 3위에 포진한 장정(27ㆍ기업은행)과 이선화(21ㆍCJ) 역시 바람이 원망스러울 뿐이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 문턱까지 갔다가 홍진주에게 무릎을 꿇었던 장정은 아픔을 씻어낼 기회였지만 허무하게 짐을 꾸려야 했다. 이선화는 '2승 챔프'의 꿈을 접었다.

3타차 5위에서 대회를 마무리한 문현희(24.휠라코리아)는 "바람에 아주 강한 편이라 오히려 기대를 걸었다"면서 분루를 삼켰다. 오는 12월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 응시할 예정인 문현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퀄리파잉스쿨에 가지 않아도 되는 꿈을 꿔왔다"고 말했다.

경주=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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