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鄭.李 휴일에도 검증 공방 계속

최종수정 2007.10.21 16:08 기사입력 2007.10.21 16:08

댓글쓰기

신당 "BBK 등 의혹 철저 검증"
한 "鄭 '행복프로젝트' 사기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진영은 휴일인 21일에도 상대 후보에 대한 검증 공방을 이어가며 흠집내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이날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이번 대선에서 가치로 승부하자"며 정책전문가 대토론회를 제안한 뒤 ▲행복한 가족 ▲넓고 많은 기회 ▲차별없는 성장 ▲약자ㆍ소수자의 통합 ▲한반도 평화 등 5대 미래가치를 주장했다.

정 후보는 이어 이 후보의 정책노선을 정글자본주의, 교육양극화, 재벌경제, 양육강식 20대 80 사회, 대결주의 냉전노선이라고 비판했다.

신당은 이날 국회에서 국정감사현안대책회의를 갖고 ▲BBK 주가조작 의혹사건 ▲상암 DMC(디지털미디어시티) 건설 특혜의혹 ▲천호동 뉴타운 관련 비리의혹 등을 금주에 이어질 국감에서 집중 제기하기로 했다.

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한나라당이 BBK 주가조작 의혹 관련 증인 채택을 막기 위해 국감을 방해하고 증인들에게 국회에 출석하지 말 것을 종용하는 공문을 보내는 충격적인 위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는 헌정사상 유례가 없는 일로서 대단히 충격적이며 이 부분에 대해 엄중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당은 공문을 보낸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을 국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김 원내대표는 또 "이명박 후보가 서울시장 재직시절 상암동 DMC 건설을 무자격 업체와 계약하고,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건립 과정에서 AIG에 속아 특혜를 줬다가 1조2000억원의 국부를 유출한 문제, 천호동 뉴타운 개발 과정에서 이 후보 친인척 회사에 특혜를 주는 계약을 한 것 등을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이어 "이 후보가 LKe뱅크 주식을 외국계회사에 팔아 33억여원의 차익을 남기고도 일체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주간지 보도에 대해서도 22일 국세청 국감에서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경준의 불법행위가 밝혀진 뒤 LKe뱅크와 A.M. 파파스 주식매매 계약이 해지되고 주식매각 대금을 전액 반환해 어떠한 양도 차익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김 원내대표가 내용을 모르고 세금탈루라는 얼토당토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LKe뱅크의 주식 양도계약은 2001년 2월28일 체결됐다가 넉달 뒤 해제됐으므로 계약효력이 소멸돼 양도 행위가 성립되지 않는 만큼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정 후보측이 '2007년판 희망돼지 저금통'이라고 할 수 있는 '행복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데 대해 논평 등을 통해 '대국민 사기 쇼'라고 평가절하하고, 정 후보가 지난 19일 김대중 전 대통령을 면담한 것을 '지역주의 구태회귀'로 비판했다.

나 대변인은 정 후보의 '행복 프로젝트'에 대해 "역시 '쇼'를 잘 하는 탤런트 정치인답게 2002년 노무현 후보가 애용했던 '희망돼지 저금통'과 '노무현의 눈물' 등 '대국민 사기 쇼'를 다시 한번 해보겠다는 것"이라며 "이번에는 국민들이 정 후보의 사기술에 속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제대로 된 투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다른 논평에서 "정 후보가 김 전 대통령을 찾아가 도와달라고 애걸하고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대전에서 충청도 대통령론을 주장하며 지역패권주의를 자극했다"며 "지역주의 정치를 않겠다며 민주당을 배신하고 열린우리당을 창당했던 정 후보가 표가 급해지자 박지원씨를 선대위 고문으로 위촉한다고 성급한 발표를 하는 등 다시 지역주의 구태 바이러스에 기대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신당은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 귀국에 "정동영 후보의 한 측근이 개입됐다"며 귀국배후설을 거론한 데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정 의원을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고, 정 의원은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김성곤ㆍ김현정 기자 skzero@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