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위성DMB 누적적자 2355억, 붕괴 위기

최종수정 2007.10.21 16:27 기사입력 2007.10.21 16:26

댓글쓰기

TU미디어 사업 활성화 위한 건의문 방송위ㆍ국회 제출

정부의 규제로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사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누적 적자가 2355억원에 이르는 등 붕괴 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타개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DMB사업자인 TU미디어(대표 서영길)는 대규모 적자 누적으로 위기에 처한 위성DMB사업의 생존 해법을 담은 정책건의문을 방송위원회와 국회 등 관계기관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TU미디어는 지난 2005년 5월 위성DMB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지상파 실시간 방송과 무료시청을 내세운 지상파DMB와 경쟁하기 위해 시설투자에 3000억원, 국내외 인기콘텐츠 확충 등 콘텐츠 투자에 700억원 등 총 3700억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상파DMB와의 유ㆍ무료 경쟁 환경 및 지상파 재송신 장기 지연에 따른 가입자 정체(2007년 상반기 현재 126만명)로 올 상반기까지 누적적자가 2355억원에 이르는 등 생존 자체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영길 TU미디어 사장은 "올 연말까지 누적적자가 약 27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정책건의문을 제출하게 됐다"면서 "회사의 경영 환경이 개선되고 시청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정책적으로 적극 나서 위성DMB사업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TU미디어는 건의문에서 ▲지상파 재송신 승인 ▲DMB쇼핑 별도편성 허용 ▲위성방송국 허가기간 연장 ▲방송발전기금 부과기준 변경 ▲모바일 IPTV와의 규제형평성 보장 ▲편성ㆍ운영 규제완화 ▲DMB산업 진흥을 위한 지원 등 총 7개 항목이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TU미디어는 지난 7월 방송위에 제출한 MBC와의 지상파 방송 재송신 건이 즉각 승인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TU미디어는 또한 모바일방송인 DMB쇼핑이 기존 고정형방송인 케이블TV의 홈쇼핑방송과 이용자, 이용시간대, 구매패턴 등에서 차이가 나지만 고정형 방송 규제에 묶여 동일 편성되고 있어 이에 대한 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법제정비 방안을 논의중인 모바일 IPTV의 경우, 위성DMB의 대체 서비스인 점을 감안해 규제의 형평성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TU미디어의 주장이다.

TU미디어는 최근 정부가 지상파DMB에 대해 직접사용 채널을 3개에서 4개로 확대하고, 중간광고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지만 위성DMB는 TV방송채널 수를 전체 채널의 절반 이하로 제한하고 직접사용채널도 10% 초과(TV채널이 20개 이하인 경우 20% 적용) 운영을 할 수 없도록 차별 규제를 적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