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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병 롯데관광 회장 "개성 관광 지속 추진"

최종수정 2007.10.21 15:24 기사입력 2007.10.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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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이 개성을 방문해 개성 관광 성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21일 롯데관광에 따르면 김기병 회장은 지난 19일 세계여자권투대회 관전차 개성을 방문해 개성시 김일근 인민위원장을 비롯해 아태평화위원회 개성관광담당 강용철 참사 등 북측 관계자들과 개성관광사업 개시에 대해 논의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개성에 와서 공민왕릉ㆍ선죽교ㆍ성균관ㆍ박연폭포 등을 둘러보니 감개무량하다"며 "롯데관광이 하루라도 빨리 정부 당국의 허가를 받아 개성관광을 시작해 이를 애타게 기다리는 국민의 염원에 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

북측 또한 김 회장의 발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롯데관광측은 전했다.

롯데관광은 세계여자권투연맹과 평화항공여행사가 함께 개성에서 공동 주최한 슈퍼플라이급 타이틀매치 시합을 공식 후원하면서 남측 관광객들에게 관광버스 17대를 유료 제공했다.

롯데관광 관계자는 "여자 권투대회를 보기 위해 개성을 찾은 남측 관광객 및 대회 관계자 등 총 593명을 자사 버스 17대에 태워 개성시내 주요 관광지를 3시간 동안 관람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롯데관광은 앞서 2005년 9월 북측으로부터 개성관광 참여를 공식 제의받은 데 이어 지난해 7월과 올 3월에는 이를 위해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했지만 정부의 설득과 정세 악화로 자진 철회한 바 있다.

북측은 개성관광에 대한 현대아산과의 종전 합의들을 무시하고 개성관광 사업자를 현대아산에서 롯데관광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하면서 작년 7월부터는 남측 인사의 개성 시내 출입을 금지하기도 했다.

현대아산은 북측과의 합의로 2003년 3월 정부로부터 개성관광협력사업자로 승인받았으며 2005년 8-9월 세 차례에 걸쳐 개성 시범관광을 실시했다.

통일부는 현재 현대와 북측이 맺은 7대합의서에 의거해 개성 관광을 원칙대로 밀고 간다는 입장이며, 북측은 당분간 남측과 개성관광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조용준기자 jun21@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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