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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매입' 효과 쎄네...주가상승률 '월등'

최종수정 2007.10.22 06:00 기사입력 2007.10.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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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안정용으로 자사주를 사들인 기업들의 주식을 매입했을 경우, 시장평균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자사주를 취득한 코스피상장 기업들의 주가는 평균 52.53% 상승해, 같은기간 지수상승률(39.78%)보다 12.75%포인트의 초과수익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올해 4700억원어치 자사주를 매입한 현대중공업이 시장수익률의 7배인 273.02%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집중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선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주가도 선전했다. 1210억원어치를 매입한 삼성엔지니어링은 179.77% 올랐고, 800억원어치를 사들인 삼성물산과 523억원어치를 산 삼성중공업도 각각 161.01%, 134.53% 상승했다. 

이밖에 포스코, 대우자동차판매, KT&G 등도 자사주 매입과 함께 높은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삼성전자는 522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하고 14.85% 하락했고, KT와 동부하이텍도 주가는 부진했다.

특히 2004년이후 자사주를 취득한 기업들의 주가는 코스피지수상승률보다 평균 31.07%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코스피지수의 최고가 경신 등의 영향으로 시가총액 상위사들을 중심으로 자사주 취득금액도 작년보다 늘었다.

10월 현재 상여금, 스톡옵션 지급 처럼 주가안정과 직접 관련이 없는 경우를 제외한 자사주취득 금액은 총 5조6878억원으로 2005년도 연간 금액인 4조5092억원을 넘어섰다. 

거래소 측은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자사주취득금액은 작년 전체의 7조3016억원을 쉽게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주가 상승에 따라 자사주매입을 금융기관에 맡기지 않고 직접 취득한 비중도 전체의 96.07%인 5조4644억원을 차지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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