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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식중독 해프닝 등..건교부 국감 이모저모

최종수정 2007.10.17 18:42 기사입력 2007.10.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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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기사송고실 보니 눈시울 뜨거워지더라"

국정감사 첫 날인 17일, 건설교통부에 대한 감사에서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들이 이용섭 건교부장관 인사발언 중 건교부 기자실 봉쇄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국민중심당 정진석 의원은 "7층 임시기자실을 둘러본 결과 랜선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일부 기자는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더라"며 "열악한 환경을 방치하고도 국감을 진행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이재창 의원도 "국정감사 상황이 제대로 보도될 수 있는지 없는지 제대로 점검해야 한다"며 1층 기자실 현장점검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석준 의원은 "7층 기사송고실을 가보니 협소한 골방이더라. 인터넷 환경이 너무 열악해 눈시울이 뜨거워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용섭 장관은 이에 대해 "위원님들이 요구하면 얼어주겠다"며 "그러나 폐쇄된 기자실 개방과 관련해 오해가 있다. 150m 떨어진 1청사에 가면 훨씬 첨단적이고 과학적인 송고실이 마련돼 있다. 같이 봐달라"고 말했다.

0.."주공 사장·부사장 어디갔어?"

이인기 한나라당 의원이 박세흠 주택공사 사장 자질 문제를 거론, 답변을 요구했으나 주공 사장과 부사장 모두 국감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 눈총을 샀다.

이 의원은 "박 사장이 대우건설 재직 시절 성곡미술관에 2억90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한 것과 관련해 자질이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 주공측에 답변을 요청했다.

그러나 박세흠 주공 사장은 정무위원회 증인으로 출석, 참석하지 못했고 이용락 부사장은 급성 장염으로 서울 모처 대학병원에 입원해 참석하지 못했다.

이 부사장의 경우 전날 다녀온 개성공단 1단계 준공식 오찬에서 먹은 음식이 문제가 있어 식중독 증세가 나타난 것.

이날 오찬에서 같은 테이블에 앉았었던 조일현 건교위 위원장, 이춘희 건교부 차관 등도 몸이 불편함을 호소, 건교부 국감을 잠시 정회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0.."여긴 대운하 국감장이 아닙니다"

경부운하 관련 내용이 건교부 국감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자 건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인지, 대선 후보 공략 정검 토론장인지 알 수 없어 참석자들이 시큰둥.

이날 건교위 신당 위원 12명은 공동자료집을 내는 등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경부운하 공약 문제점을 공략하고 나섰고, 한나라당 위원들은 이에 대한 반박 자료를 내며 양측간 공방이 밤늦게까지 계속됐다.

특히 한나라당 위원들은 경부운하 관련 전문가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신당 위원들의 질문에 답하도록 해 이날 건교부 국감장은 경부운하 토론장을 방불케 했다.

보다못한 조일현 위원장이 "여기는 대운하 국정감사장이 아니다"며 의견 대립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정수영 기자 jsy@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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