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민노 "김용덕 금감위원장은 고리대 홍보맨"

최종수정 2007.10.17 17:20 기사입력 2007.10.17 17:19

댓글쓰기

민주노동당이 17일 "대한민국 금융당국의 수장 김용덕 금감위원장이 고리대 홍보맨을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국민혈세로 기사회생한 은행권에 고리대를 권유하는 것은 안될 말"이라고 지적했다.

민노당은 이날 이선근 민생지킴이단장 명의의 논평에서 제도권 금융사의 서민금융 역할 확대를 주문한 김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 "신용도가 낮은 서민들에게 연리 20~30%의 대출상품을 내놓은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특히 "국민의 혈세로 기사회생한 은행권은 엄청난 규모의 흑자에도 연 20~30%대의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장사를 하고 있다"면서 "하나은행 등 일부를 제외하면 대안금융제도 같은 사회공헌에는 무관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단장은 "김용덕 위원장이 국민혈세로 연명한 은행권의 고금리 영업을 질타하기는커녕, 한술 더 떠서 고리대시장 진출을 권하고 있다"면서 서민의 고혈을 짜내려 하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은행권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의 기준 금리는 연 4~5% 수준이다. 이 단장은 이와 관련 "싼 이율로 서민자금을 끌어들이고, 신용카드로는 최대 연 30%의 비싼 금리로 서민을 울리고 있다"면서 "저축은행 역시 예금 금리는 연 6% 정도 밖에 안 되지만 대출금리는 연30~40%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금감위는 카드경기 부양책으로 불과 2~3년 만에 수백만 명의 ‘신용불량자’를 양산한 주범의 하나"라면서 "김용덕 위원장과 금감위는 고리대 피해자에게 고리대를 권하고, 은행권에게 사채업자 역할을 떠맡기는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