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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건교위, 경부운하 문제 '있다.없다' 팽팽

최종수정 2007.10.17 17:42 기사입력 2007.10.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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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공약인 '경부운하' 문제가 17일 건설교통부 국정감사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이날 건교위 소속 대통합민주당 의원 12명은 이날 공동 정책자료집을 내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경부운하 공약 11가지 문제점을 집중 제기, 철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의원들도 이에 반박 자료를 내고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야당후보의 지지도를 끌어내리기 위해 국회를 정략적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11개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신당 의원들은 "경부운하는 경제성이 과대포장됐고, 홍수피해와 식수오염 등의 재난위험이 있다"며 총 11가지 문제점을 제기했다.

신당 주승용 의원은 "이 후보측 주장대로라면 하루 운행 선박은 12척에 불과하다"며 "이를 위해 수십조원을 들여 553㎞의 운하를 건설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문학진 의원도 "경부운하는 약 540㎞에 달하는 전 구간을 폭 200∼300m, 깊이 6∼9m로 파헤쳐야 가능해 생태계 파괴, 수질오염, 하천구조물 파괴, 지하수위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주변도시 기반시설물 붕괴위험 등 국가적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재형 의원은 "경부운하 건설은 경제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효과가 없고 국토의 골칫거리로 등장할 가능성만 짙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위원들은 신당 의원들의 경부운하 관련 잇단 발언과 자료에 반박했다.

한나라당 박승환 의원은 "정부가 5월에 TF팀을 구성해 경부운하 처리 물동량을 연 481만톤으로 가정했는데, 부산항 물동량이 인천항 물동량의 10배에 이르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보고서는 허구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국정감사에서 미리부터 대선 후보의 공약을 두고 비판하는 것이 맞느냐"고 항의했다.

또 김재경 의원은 미국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한 박재광교수를 참고인으로 불러 경기운하의 타당성 입증을 시도했다.

박 교수는 수질오염 등 경부운하 관련 신당 의원들의 주장에 "라인강은 하루 3만5000척의 바지선이 운항하고 있지만 2000만명이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다뉴브강도 1000만명이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일반처리공정의 정수처리로 얼마든지 상수원 요염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수영 기자 jsy@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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