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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환 의원 "鄭 코스닥 기업 주가조작 의혹"

최종수정 2007.10.17 16:04 기사입력 2007.10.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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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남 등 동원해 거액 챙긴 의혹
"금융감독원이 조사하자 무마 위해 압력 행사" 주장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은 17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후보가 친인척을 동원해 각종 비자금으로 코스닥기업 주가를 조작하며 거액을 챙긴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세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동영 후보는 지난 2001년 처남 민 모씨 등을 동원해 각종 비자금으로 코스닥기업인 '텍셀'과 '엑큐리스', '금화 피시에스' 등의 주가를 조작해 거액을 챙겼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또 "금융감독원이 이 사건을 조사하자 무마하기 위해 압력을 행사했다"며 "자금주로부터 10%정도의 보수만 받은 부동산 중개업자 홍모씨 1명만 수사기관에 통보하도록 사건을 축소시켰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했다.

당시 정 후보가 지위(여당 최고위원)를 이용, 처남이 수사를 받지 않도록 외압을 넣은 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박 의원은 "대부분 주가조작사건에 자금주도 공범으로 간주해 함께 처리하는 게 관행"이라며 "(주가조작)실행자 홍씨만 수사의뢰하고 민씨는 입건조차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주가조작이 이뤄진 장소는 수도권인데도 금융감독원 통보사건이 전주지검으로 배당된 것도 의심스러운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의혹 규명을 위해 국회 법사위를 통해 전주지검에 '수사기록 검증'을 요청하기로 하는 한편, 주가조작을 주도한 부동산 중개업자 홍씨의 증권거래법 위반사건 법원 판결문을 언론에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업자 홍모씨는 지난 2001년 2월 정 후보의 처남 민 모씨 등 12명으로부터 20여억 원이 든 계좌의 주식매매 권한을 위임받았다. 그는 허위매수 주문을 내는 수법으로 텍셀사의 주가를 띄워 시세차익 9억9000만원을 챙긴 바 있다.

홍씨는 비슷한 수법으로 주식회사 엑큐리스와 금화피시에스 주가도 조작해 수억원대 부당 이득을 챙겼다. 홍씨는 1심에서 징역 1년 6월과 10억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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