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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금융주 주도 하락..印 거래중지 발생

최종수정 2007.10.17 15:58 기사입력 2007.10.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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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금융주가 하락을 주도하며 17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씨티그룹에 이어 미국 4위 은행인 웰스 파고가 기대에 못 미친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빌미를 제공했다.

인도 증시는 장 초반 1500포인트 이상 빠지며 거래 중단 사태가 발생, 아시아 증시에 악영향을 끼쳤다. 전날 인도 정부는 외국인 투자를 제한 계획을 발표했고 이에 투자자들은 대규모 매도 공세를 펼쳤다.

도쿄 소재 신킨 자산운용사의 후지와라 나오키 애널리스트는 "투자에 보다 신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특히 은행 수익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요인들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증시 니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82.61포인트(-1.07%) 빠진 1만6955.31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24.96포인트(-1.54%) 빠진 1600.29를 기록, 간신히 1600선을 지켜냈다.

미스이 스미토모 파이낸셜(-5.84%) 노무라 홀딩스(-5.56%)를 비롯한 금융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웰스파고에 이어 UBS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손실 우려로 일본 은행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산요전기는 반도체 부문 자회사 매각 계획 철회를 발표하면서 6.12% 급락했다. 소프트뱅크(-4.81%)도 두드러진 낙폭을 기록했다.

엔화 가치가 급등, 달러/엔 환율이 116엔선으로 밀리면서 닌텐도(-2.85%) 등 수출주도 약세를 면치 못 했다.

중국 증시도 밀리고 있다. 오후 3시45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이 거래하는 상하이B지수도 0.7% 가량 빠지는 중이다.

공상은행이 3%대 약세를 보이는 등 은행주가 밀리고 있다. 씨틱 증권도 5% 가까이 빠지고 있다. 중국이 항공기 연료비를 인상키로 결정하면서 남방항공도 약세다.

홍콩 증시는 약보합세다. 항셍지수는 0.2% 정도 밀리고 있으며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0.8% 가량 하락 중이다. 중국석유화학(시노펙)은 2.5% 가량 하락하고 있다.

싱가포르 증시도 최대 은행인 DBS가 약세를 보이며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가 0.9% 가량 밀리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30.31포인트(-0.32%) 하락한 9562.16으로 마감됐다. 베트남 VN지수도 2.59포인트(-0.23%) 빠진 1101.29를 기록했다. 

거래 중단 사태를 겪었던 인도 증시는 낙폭을 회복하는 중이다. 센섹스지수는 4.4% 정도 하락한 1만8200선을 나타내고 있다. 시총 1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와 인도 2위 은행인 ICICI은행 등이 장 초반 한때 7%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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