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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증시 급락..센섹스 1만7000선까지 후퇴(상보)

최종수정 2007.10.17 14:45 기사입력 2007.10.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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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자금 유입 제한 발표 악재

인도 증시가 급락하면서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각) 인도 증시는 장 초반 전일보다 15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단숨에 1만9000선에서 1만7500선으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다.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는 전날 외국인 투자가들이 인도 기업 주식과 관련된 파생상품을  매입하는 것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BI가 규제하겠다고 밝힌 파생상품은 참여 증권(PN·Participatory Notes)을 의미한다. 헤지펀드들은 PN을 통해 익명으로 인도 증시에 투자할 수 있었다.

JP모건 체이스는 올 들어 인도 증시에 유입된 170억달러의 외국인 자금 중 절반 이상은 PN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인도 증시는 최근 외국인 자금 유입이 급증하면서 연일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강세를 이어갔지만 규제당국이 증시 상승의 원동력이었던 외국인 자금 유입을 제한하겠다고 밝히면서 악재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 됐다. 

JP모건의 클라우디오 피론 전략가는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클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외국인 투자가들에 대한 PN의 발행을 억제하는 것이며 이는 증시 자금 유입 원천에 총을 쏜 것과 마찬가지"라고 분석했다.

한편 거래가 재개된 인도 증시는 낙폭을 축소하는 중이다. 오전 11시 현재 6.7% 가량의 낙폭을 보이며 1만7700선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루피화 가치도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장에서 달러/루피 환율은 39.97루피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달러/루피 환율은 지난 11일 39.27루피를 기록, 1998년 2월 이래 최저치를 나타낸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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