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분리 원칙 정부내 이견없다..재경부 국감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17일 "현재의 금산분리 원칙을 완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그대로 가져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날 재정경제부 국정감사에서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이 정부내에서 금산분리 원칙을 완전히 해체하자는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내에서 그 부분에 이견이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의원은 지난 2005년 삼성그룹 금융사장단 회의 내부문건 공개와 관련, 다양한 금융업을 복합적으로 영위해야 한다는 그룹의 의견과 재경부가 최근 보험산업을 종합 리스크 관리산업으로 도약시켜야 한다고 한 점은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권 부총리는 "일개 그룹의 영향력이 정부에 끼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김선환 기자 sh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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