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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사교육비 가구당 월평균 65만원"

최종수정 2007.10.17 14:21 기사입력 2007.10.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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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교육비는 2006년 33조 5000억원에 달하며 1가구당 월평균 65만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호영 한나라당 의원이 17일 국회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06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8만원, 입시보습학원수는 2만 9000개로 집계됐다.

특히 영어 사교육비가 15조로 추정돼 전체 사교육비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도 불구, 초등학생 88%, 중학생 78%, 고등학생 63% 등 대부분의 학생들이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답했다.

이중에서도 영어 사교육 참여율이 초등 90%, 중학생 80%, 고교 65%로 각각 나타나 '영어열풍'이 사교육의 주범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사교육 참여 현황에 대해 학부모는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초등 학부모 82%, 중학교 학부모 76%, 고교 학부모 70%가 사교육비에 부담이 간다고 답했다.

영어 교육 열풍과 관련, 해외 유학 및 연수비용은 해마다 치솟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의 해외유학 및 연수비용 조사를 보면 2003년 18억5470만달러에서 2006년 44억 5790만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주호영 의원은 "교육현실에 대해 학부모, 학생, 대학, 교사 중 누구도 만족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의 공교육 시스템은 마치 사회주의 국가의 기업과 같이 소비자의 수요를 무시하고 불량상품을 공급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이어 "이런 현실에서 학생과 학부모는 당연히 사교육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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