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도쿄 FX] 엔캐리 축소로 엔↑, 달러/엔 116.49엔

최종수정 2007.10.17 14:13 기사입력 2007.10.17 14:13

댓글쓰기

글로벌 증시 하락으로 엔캐리 트레이드가 축소되자 엔화는 달러에 대해 3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근 2개월래 최장기 랠리다.

17일(현지시각) 도쿄외환거래소에서 13시 2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 뉴욕 종가보다 0.43엔 떨어진 116.49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62엔 내린 165.08엔을 기록 중이다.

◆ G7 회담 앞두고 엔 强=오는 19일 선진 7개국(G7) 회담을 앞두고 일고 있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에 따라 엔화는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요 16개 통화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G7 회담에 참가하는 유럽 재무장관들이 유로 대비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를 표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엔화 강세를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도쿄 포렉스 앤 우에다 할로우의 이시카와 마사노부 외환부장은 "증시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투자자들이 엔캐리 청산에 나선 탓에 엔화 가치는 지금보다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엔화는 특히 주요 크로스 통화인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에 대해서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호주달러/엔 환율은 0.42엔 떨어진 103.85엔을, 뉴질랜드달러/엔 환율은 0.14엔 하락한 87.01엔에 거래 중이다.

또 전날 캐나다중앙은행(BOC)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기준금리를 현행 4.5%로 동결함에 따라 캐나다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46엔 떨어진 118.95엔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주택경기 침체가 전세계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된 이후 MCS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전날보다 1% 하락했다.

◆ 美 9월 주택착공 12년래 최저 전망, 달러 弱=미국의 9월 주택착공 발표를 앞두고 달러는 약세를 기록 중이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주택착공은 연율 128만채를 기록, 12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오스트레일리아 앤 뉴질랜드 뱅킹의 토니 모리스 외환 투자전략가는 "부진한 주택착공 지수가 달러/엔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전세계 경제를 위협함에 따라 해외 투자자들이 미국 이외의 지역으로 투자 다변화를 꾀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달러 가치 하락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전체 자산에 대한 투자가 지난 7월 192억달러 증가한데 비해 8월에는 693억달러 줄어 지난 1998년래 첫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미 재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 국채 최대 보유국인 일본과 제2위 보유국인 중국은 미 국채 보유 규모를 각각 248억달러, 88억달러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