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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섭 교수가 본 고종문사장[관료 CEO 열전] <15>

최종수정 2007.10.17 13:29 기사입력 2007.10.1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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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의 뚝심·추진력 흉내낼수 없어

오래 전 정부 경영평가 업무를 함께 하면서 알게 된 고종문 사장은 관료라고 하기엔 배운 것이 너무 많고 학자라고 단정 짓기에는 기업 경영에 대한 독특한 철학과 투지가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는 어느 한 군데에 치중하기에는 아까운 인물이다.

지금도 그의 사무실에 가보면 언제 구입했는지 최신 경제, 경영 서적이 서재를 가득 채우고 있고 잠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것을 볼 때마다 "참 대단한 사람이구나" 하는 감탄과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된다.

오랫동안 학교에서 연구와 후학 양성에만 몰두하던 입장에서는 '기업 경영' 과 '배움에 대한 열정' 을 병행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터에 고종문 사장은 이론과 경영철학을  연구하고 그 결과를 실제 경영에 접목시키는 것을 내심 즐겨하는 듯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고종문 사장은 늘 깨어 있다.

나이보다 더 젊게 사는 능력, 신세대를 능가하는 유머 감각과 길이 없으면 만들어가고 강이 나오면 다리를 만들어서 건너가는 그 만의 뚝심과 추진력은 결코 아무나 흉내 낼 수 있는 것이 못된다.

내가 고종문 사장을 아끼고 존경하는 여러 이유 중 또 하나는 바로 치밀함과 담대함이다.

아주 작은 일 하나 하나도 꼼꼼하게 챙기지만 막상 일이 시작되면 왠만한 일들은 감수할 수 있는 담대함이 바로 주택관리공단의 지금을 만들어낸 원동력일 수 있다.

치밀함과 담대함으로 무장한 학자형 CEO 이런 까닭에 난 늘 그에게서 새로운 무엇인가를 발견하게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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