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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문 사장 인터뷰 [관료 CEO 열전] <15>

최종수정 2007.10.17 12:33 기사입력 2007.10.1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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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불우이웃돕기 너무나 대견스러운 일"  

"직원들은 하루 24시간 1년 365일동안 혼자 사시는 노인, 소년 소녀 가장 등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이 대견스럽습니다."

고종문 사장이 추진한 사업은 수십개에 달하지만 그중 꼭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천사운동' 이다.

입주민들 대부분이 사회저소득층 주민들이므로 한 달에 몇천원의 비용도 버겁고 아쉬운 금액일 수 밖에 없다

이에 주택관리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1004운동' 은 한 기업이 한 단지와 결연을 맺어 물적, 심적 후원을 해주는 사업이다.

지난 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꼭 1년이 되는 지금은 약350개의 기업이 한단지와 결연을 맺어 작게는 쌀 한 가마니, 라면 한 박스부터 많게는 년간 수 백만원의 후원금을 받는 단지도 등장했다.

이 모든 결실 뒤에는 아이디어를 내고 추진을 독려한 고종문 사장의 헌신과 격려가 있었지만 정작고사장은 공을 직원들에게 돌린다.

고 사장은 "저희 직원들은,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동안 섬김과 나눔의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누구도 할 수 없는 일들을 하는 분들이지요"라며 직원들을 아낌없이 칭찬했다.

"입주민들 대부분이 장애인이거나 혼자 사시는 노인, 소년 소녀 가장, 최근에는 새터민들도 입주하다보니 사회 적응력도 떨어지고 공동생활에 대한 개념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요. 그래서 우리 직원들이 많이 고생을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작은 단지에서는 일주일에 2~3 번 숙직은 보통이라며 어려운 분들이 많이 입주해있는 단지일수록 직원들의 고생은 비례해서 커질 수 밖에 없다는 고종문 사장의 설명이다.

고 사장은 "그런데도 내색 하지 않고 오히려 직원들은 입주민들을 더 챙겨주지 못해서 안달입니다.

더군다나 수익성이 높은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직원들 월급이나 복지도 일반 기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직원들 모두 너무나 즐겁게 일하고 있어서 감사한다"라고 직원들이 곧 천사라고 말한다.

천사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공단직원들이라고 말하는 고사장에게서 직원들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이 묻어난다.

박종서 기자 jspar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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