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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해외R&D센터 무늬만 해외?

최종수정 2007.10.17 12:13 기사입력 2007.10.1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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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IBM, AMD코리아 등 다국적 기업의 국내 R&D센터가 무늬만 해외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들 R&D센터가 투자한 금액이 우리나라가 제공한 인센티브와 별 차이가 없을 뿐 아니라 R&D성과, 상근 외국인인력 등 내용도 부실하다는 조사 결과 때문이다.

17일 과학기술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서상기 의원(한나라당)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국내에 유치한 해외 R&D센터는 21개이며 이들의 지난 3년간 누적투자금액은 1438억원이다.

이는 센터 유치를 위해 해당 지자체와 중앙정부 등이 현물을 포함해 제공한 인센티브금액 1228억원보다 210억원 높은 수준.

센터별로 보면 68억5000만원을 투자하고 58억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은 셈이다.

전체 연구인력은 총965명,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781명 80.9%에 달한 반면 외국인은 184명, 19.1%에 불과했다. 

해외 R&D센터의 국가개발연구사업 참여는 총 18건으로 과기부, 산자부, 정통부가 주를 이루었다.

출원실적은 총 93건(국내 57, 해외 36)으로 이 가운데 특허등록을 완료한 실적은 22건(국내 21, 해외1).  논문발표실적은 총 115편으로 센터별로는 5.5편이다.

서상기 의원은 “국가연구개발 참여 실적이 센터당 평균 0.9건, 특허등록도 평균 1건에 불과하다”며 ‘해외 R&D센터 유치가 국가적인 활용이나 성과에서 모두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정부가 단순히 유치실적에 급급하기 보다는 투자유치, 기술이전, 인력양성 등과 연계되도록 우수한 연구센터를 유치해야 한다”며 “범부처 차원의 사후관리 및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해외R&D센터유치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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