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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임기 끝까지 할 말은 한다"

최종수정 2007.10.17 11:51 기사입력 2007.10.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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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임기 끝까지 할 말을 한다는 입장을 거듭 고수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최근 남북정상회담 후 NLL(서해북방한계선)에 대해 "영토선이 아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을 빚는 등 일반 정책은 물론 본인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반론문을 보내는 등 '임기 끝까지 할 말은 하겠다' 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노 대통령은 17일 인터넷 매체인 오마이뉴스가 '인물 연구 노무현'에서 "노 대통령이 한 때 한나라당에 연정을 제안한 것이 패배주의가 아니냐"고 쓴 대목에 대해 반론문을 보냈다.

노 대통령은 "패배주의' '성급한 성과주의'라로 지적한 대목은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규정"이라고 반박했다.

노 대통령은 "나는 민주당 상황으로 2004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었다.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정국을 끌고가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었다.고통스러웠다.당시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었다.아마 이런 말을 근거로 패배주의를 추론한 것같다"고 말을 끌어냈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은 "총선 승리가 어렵다고 생각한 것, 정국을 끌고가기 어렵다고 생각한 사실은 패배주의 근거로 보았다면 그 것은 논리의 비약이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다음 선거에서 승리가 어렵다고 본 것은 패배주의일 수도 있지만,미래를 객관적으로 보는 냉점함일 수도 있고, 미래에 닥쳐올 상황을 미리 예견하고 준비를 해 두고자 하는 용의주도함일 수도 있다. 당시 상황으로 보아 객관적 예견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또 정국을 끌고가기 어렵다는 인식 역시 객관적 상황에 관한 인식일 뿐 이로 인해 국정 운영에 자신감을 잃고 있었다거나 패배주의에 빠져있었다고 볼 근거가 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나는 대통령제, 지역구도, 다당제,여소야대 일상화 등으로 인해 이원적 정통성 문제, 책임정치가 불가능한 정치구도에 대해 끊임 없이 문제를 제기해왔고,이들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구도 해소, 대연정 등 타협주의정치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런 사실들을 근거로 일반적으로 또는 대연정 제안 당시 국정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있었다고 판단하고 이를 패배주의로 규정하는 것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은 "나는 20년 정치 생애에서 여러 번 패배했지만, 한 번도 패배주의에 빠진 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런 노 대통령 스타일을 닮은 듯 천호선 대변인 등 측근들은 정치권 및 재계 등의 참여정부에 대한 비판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을 해 국민들로부터 참여정부는 '할 말은 하는 정부다'는 평가에서부터 '시끄러운 정부다' '국민을 매우 피곤하게 하는 정부'라는 다양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박종일 기자 drea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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