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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싼샤댐,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

최종수정 2007.10.17 13:08 기사입력 2007.10.1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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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강(長江) 생태환경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는 싼샤(三峽)댐의 오염 정화를 위해 지역정부가 뒤늦게 기금모집에 나섰다.

싼샤댐을 관리하는 지역정부는 중앙 정부를 상대로 오염 저수지 지역의 환경정화를 위해 필요한 추가 자금을 조달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충칭시 탄 치웨이 부시장은 아직 중앙정부에 싼샤댐 오염 해결에 얼마의 자금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오염이 심각한 싼샤댐 주변 주민들을 이주시키는데 토지 정비 비용으로 최소 7억8000만위안 가량 필요할 것이라고 암시했다.

싼샤댐 저수지 지대의 취약한 생태환경으로 환경오염이 심각하게 진행됐다. 중국 정부가 싼샤댐 환경파괴 위협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400만 명을 이주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한 만큼 오염은 심각하다.

탄 부시장은 파이낸셜타임을 통해 충칭 시정부가 이미 100억위안(약 13억달러)을 싼샤댐 저수지 오염 정화 정책을 위해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탄 부시장은 "경제발전과 생태환경보호를 동시에 시행하는데에는 부작용이 따른다"라고 하며 중앙 정부가 싼샤댐 주변 정화작업에 투자를 왜 강화해야 하는지를 강조했다.

지난 1993년 싼샤댐 프로젝트가 승인될 때에도 정부는 댐 건설이 자연조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할 뿐 환경 오염에 얼마나 많은 피해를 끼칠지에 대해 고민해 보지 않았다.

뒤늦게 심각한 환경오염 실태가 밝혀지자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으로 오염정화를 위한 자금 모집에 나선 것.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중국은 제 17차 대표대회에서 후진타오 중국주석이 '환경친화적인 경제발전'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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