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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도국 외국인 투자 급증

최종수정 2007.10.17 14:41 기사입력 2007.10.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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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TAD 보고서 발표

지난해 해외직접투자(FDI) 유치에서 미국이 1위 자리를 되찾은 가운데 개발도상국과 구 소련 연방국가들에 대한 투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현지시각)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보도했다.

이날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발표한 '2006년 세계투자보고서'(WIR)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총 해외직접투자(FDI)규모는 전년에 비해 38% 증가한 1조3100억달러(약 1203조5000억원)로 지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개도국에 투자된 금액은 전년에 비해 21% 증가한 3790억달러로 집계됐다.

개도국 중 발틱지역 국가들을 제외하고 동유럽과 구 소련연방국가에 투자된 액수는 전년 대비 68% 늘어난 690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업의 FDI가 가장 활발했던 미국은 1754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전년 1위였던 영국을 밀어내고 다시 최대 FDI국가로 떠올랐다.

그러나 UNCTAD의 수파차이 파니치 팍디 사무총장은 "미국 모기지 시장 혼란의 여파가 올해 결과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중국에 대한 FDI는 7년만에 처음 하락세로 돌아서며 695억달러에 그쳤다.

보고서의 총괄 책임자 안느 미루 UNCTAD 투자분석과장은 이에 대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이 이제는 중요한 해외투자자로 부상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올해 세계 FDI 규모 역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같이 국제사회의 FDI가 증가하는 것은 글로벌 기업들의 수익증가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업간의 인수·합병(M&A)을 용이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개도국과 구 공산국가들에 투자가 집중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아프리카에 대한 FDI는 2004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360억달러를 기록했고 브라질과 멕시코가 이끄는 라틴아메리카와 중남미 지역국가에 대한 투자는 840억달러로 나타났다.

김기훈 기자 core81@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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