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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신명 "경부대운하, 국가적 대재앙 불러올 것"

최종수정 2007.10.17 10:55 기사입력 2007.10.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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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경부대운하 공약은 한반도에 환경적 대재앙을 불러올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대통합민주신당 신명 의원은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대운하와 같이 거대한 수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콘크리트로 물길을 억지로 넓혀야 하는데, 유해중금속이 포함된 시멘트를 이용한 대규모의 운하는 한반도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운하의 특성상 시멘트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시멘트에는 수은, 크롬, 압, 카드뮴, 비소 등 7종의 유해중금속 물질이 포함돼있다는 것이 신 의원의 설명. 묽과 흙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못하고 물가의 생태계가 콘크리트에 의해 단절될 수 있다는 것이 신 의원의 주장이다.

신 의원은 "실제로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인근 다뉴브강의 경우 인위적으로 수로와 내륙항만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강의 자연적인 흐름이 왜곡되고 주변의 가치가 높은 습지와 숲 등이 80% 이상 파괴된 예도 있다"며 "이는 대규모 준설로 인해 강의 생물들이 전멸하고 거대규모의 수로가 주변 습지의 수분을 모두 빨아들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이어 "이 처럼 이 후보의 경부대운하 공약은 지극히 반환경적"이라며 "환경부는 환경을 지키는 주요 부서로서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진수 기자 hj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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