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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IFEZ(인천경제자유구역)는 한반도 번영 도약대

최종수정 2020.02.01 22:20 기사입력 2007.10.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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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지난 15일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지정 4주년을 맞이하는 날이었다.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인해 그 어느 때 보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IFEZ 지정 4주년을 맞는 감회가 그 어느 때 보다 새로우며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낀다.

IFEZ는 한반도가 추구하는 새로운 가치와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테스트베드(test-bed)이며, 한반도 번영을 위한 '도약대'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를 통해 IFEZ는 궁극적으로 21세기 한국경제를 이끌어 갈 새로운 성장엔진이자 다가오는 동북아 시대를 선도할 최고의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우뚝 설 것이다.

IFEZ 개발의 근간에는 IFEZ를 중심으로 한반도, 일본, 중국을 포함하는 동북아시아의 경제통합이라는 장기적 비전이 자리를 잡고 있다.

IFEZ는 선진 자본과 첨단 기술이 유치, 발굴, 육성되는 비즈니스 허브로 발돋움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한국의 지식기반 기술과 고급 노동력, 중국의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 그리고 일본의 선진 자본과 기술이 IFEZ라는 첨단 비즈니스 허브를 중심으로 결합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것이다.

여기에,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노동력이 결합된다면 한반도는 더욱 경쟁력 있는 동북아경제의 중심지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

이번 회담으로 인해 남북한이 평화정착 및 공동번영을 위한 실질적인 토대를 마련한 가운데, IFEZ는 양자간의 경제교류와 협력의 중심이 될 것이며, 한반도의 번영을 위한 도약대의 역할을 할 것이다.

우선, IFEZ는 지리적으로 남북한을 연결하는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남한에서는 서울을 포함한 주요 수도권 지역, 북한에서는 이번 회담의 주요 내용이라 할 수 있는 개성공단, 해주경제특구, 남포조선협력단지, 서해평화협력특별지역 모두 IFEZ와 지척의 거리에 있다.

이에 더해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와 남북한을 연결하게 될 여러 물류 시설들은 IFEZ와 이들 지역 간의 거리를 한 층 더 좁혀줄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IFEZ는 남북의 상생(相生)적 경제협력 활동의 거점(據點)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한반도의 중심이자 동북아시아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장점, 육해공을 아우르는 다양한 물류 기반시설, 다각도의 사업 인센티브, 첨단기술에 기반한 기업친화적 환경 등 편리하고 효율적인 경제활동을 위한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즉, IFEZ는 남북한의 경제 교류와 협력이 단순히 양자 간의 상호 보완적 결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 주요 경제주체들과 경쟁하고 협력함으로써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상생의 결합'을 도모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IFEZ는 아직 시작단계이다. 남북정상회담 역시 회담 이후의 가시적 성과가 없는 상황에서 성급한 낙관은 금물이다.

회담에서 논의된 여러 내용들이 이후 실무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을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제도와 인식의 차이, 자금부족, 상이한 이해관계 등의 문제들이 슬기롭게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IFEZ 역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도시 건설에 주력하는 한 편, 남북한 경제협력을 위한 각종 법적 제도적 환경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분명한 것은 한반도에 60년 냉전체제라는 답보상태를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전기(轉機)가 마련되고 있다는 것이다.

IFEZ는 지난 4년 간의 경험과 성과, 그리고 지금의 동북아 정세 변화를 발판삼아 더 큰 전진을 이루어 나갈 것이다.

지난 4년보다 향후 4년이 IFEZ의 성공을 결정지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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