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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전·세 내집마련 꿈이 피었습니다[머니테크]

최종수정 2007.10.17 11:00 기사입력 2007.10.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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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세로 사는 무주택자들이 서울시내에서 새 아파트와 중대형 평형으로 이사 가기가 쉽지 않다.

청약가점제의 실시로 무주택으로 가점을 높이려는 실수요자들이 움직이지 않는데다 전세 보증금마저 지난해보다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월세 세입자들에게는 1억원을 훌쩍 넘어가는 전세비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이런 경우라면 서울시가 내놓은 '시프트(SHift 장기전세주택)'를 노려볼만 하다. 무엇보다 싼 값에 전세를 얻고, 청약통장을 재사용할 수 있는데다 청약가점도 높일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시프트'란 서울시와 SH공사가 중산층, 실수요자를 위해 준비한 신개념 주택으로 주변 전세시세의 80% 이하로 최장 20년까지 내 집처럼 살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을 말한다.

시프트는 서울시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것으로 서울시 거주자, 무주택자들에게 공급된다. 현재는 전용면적 60㎡미만, 전용 60㎡이상 85㎡이하 시프트로 구분된다.

청약저축 통장으로 청약이 가능하고 통장을 사용해 입주했지만 그 통장으로 다른 분양 주택에 자유롭게 청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전세금 인상을 5% 이내로 제한해 안정성이 보장된다. 전세금 상환도 SH공사가 책임지기 때문에 지체 없이 상환 받을 수 있다.

과거 소형 위주로 공급되던 국민임대 주택과 달리 일반 분양 아파트 내 중대형도 많아 목돈이 적은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 서울 요지에서 잇달아 공급
 
서울시는 10월부터 연말까지 1200가구가 넘는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며 역세권을 포함해 오는 2010년까지 총 2만5876가구를 공급해 전세 수요를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현재 송파구 장지동 장지지구 9단지 178가구와 강서구 발산동 발산지구 4단지 287가구의 청약접수를 받고있다. 지하철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11월에는 은평 뉴타운내에서 시프트 660가구가 나온다. 녹지율이 높아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춘데다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송파구 장지동 장지지구 4단지 75가구도 추가로 공급된다.

이외에도 올해 시범사업지구로 지정된 양재동 2곳은 2009년 750가구 공급을 목표로 사업에 착수했고 2010년 강남구 수서동(230가구), 양천구 신정동(180가구), 중랑구 묵동(90가구), 동대문구 장안동(140가구) 등에도 64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009년 이후 착공될 5780가구는 정부나 해당기관의 시설물 이전계획 등과 연계해 연차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특히 중대형 수요를 고려해 전용면적 115㎡이상 규모를 전체의 10%씩 배정키로 했으며 내년 1월 분양하는 왕십리 뉴타운 주상복합 장기전세주택에 처음으로 공급한다.
 

◆ 아파트 청약자격 유지돼
 
청약자격은 무주택자로 전용면적이 60㎡(18평)형 미만은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70%인 241만380원 이하여야 청약할 수 있다.

중산층 대상인 전용면적 60㎡~85㎡(25.7평)형 이하는 소득제한을 적용 받지 않고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청약저축 가입자로 본인과 세대원(동일한 주민등록등본상에 등재돼 있지 않은 배우자 및 그 세대원 포함) 전원이 무주택인 세대주여야 한다.

전용면적 85㎡ 초과 장기주택전세의 경우는 청약예금에 가입한 무주택 세대주가 청약할 수 있다.

특히 시프트에 당첨되더라도 동일한 청약통장으로 국민임대주택 및 일반 분양주택의 청약을 할 수 있다.

재계약시 임대보증금은 주변 시세와 관계없이 연 5%이내에서 인상돼 전세가 상승에 따른 부담이 적고, 연소득이 3000만원 이하일 경우 전세자금대출은 전세 보증금액의 70% 이내에서 최고 6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어 자금마련도 비교적 쉽다.

임대보증금도 퇴거와 동시에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이다.

다만 다른 주택을 소유하게 되면 즉시 퇴거해야 하고 전매 또는 전대는 불법이므로 유의해야 한다.

시프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SH공사가 운영하는 홈페이지(www.shift.or.kr)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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