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국감]김영주 "경부운하 건설시 한강교량 절반 재설치해야"

최종수정 2007.10.17 10:05 기사입력 2007.10.17 10:04

댓글쓰기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핵심공약인 경부운하를 건설할 경우 한강교량 23개중 교각간 거리가 짧은 12개는 철거하고 재설치가 필요해 이에따른 비용은 5조7400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소요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대통합민주신당 김영주 의원이 국무조정실 국감에 앞서 미리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한 뒤 "이 후보는 서울 교량 재설치는 필요없다고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확장 완료해 개통한 한남대교의 공사비용은 총 1585억원으로 8년간 수행했다"며 "이를 기초로 한강철교와 잠실철교를 포함해 12개 교량의 설치비용은 1조9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운하를 건설하는 4년동안 10개의 교량 재설치로 인한 교통혼잡비용은 3조8400억원에 이른다며 철도 및 전철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혼잡비용을 제외하더라도 교량 재설치에 총 5조75400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 홈페이지의 '한반도대운하 기본구상'에 따르면 한강과 낙동강 본류에 5000톤급 자항바지 컨테이너선을 설계선박으로 하고 있다"며 "길이는 134.16m, 폭 16.9m, 깊이 3.4m로 이 후보의 대선준비단 전략자문위원인 추부길 안양대 교수는 '다리 높이가 낮기 때문에 철거하거나 재가설해야 하는 다리는 총 11개이며 한강수계에는 이포대교와 달천철교 단 두곳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해양수산부의 '항만 및 어항설계기준'에 따르면 선박이 교량과 같은 구조물과 충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비교행시에도 항로폭은 운항선박 길이의 50%이상이 돼야 한다고 규정했다 며 따라서 이 후보의 경부운하 계획의 설계선박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항로폭이 최소 67m이상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내 총 23개 한강교량 중 12개의 교량은 최소 항로폭(67m)이하라며 반포대교 37.5m, 잠실대교 40m 등 12개 교량은 최소 항로폭보다 작기 때문에 교각과 운항선박의 충돌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경부운하를 밀어부쳐 추진하더라도 서울시 한강교량의 절반이상은 안전을 위해 다시 설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 후보는 사전에 치밀한 조사를 하지 않고 주먹구구식 계획으로 경부운하를 밀어붙이고 있다"며"한강 다리의 절반 이상인 12개를 다시 놓아야 하고, 교통체증으로 인한 천문학적 사회적 비용 등으로 경부운하의 타당성은 매우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경부운하 계획은 수많은 국민을 교통대란과 제2의 성수대교 붕괴의 위험속에 빠드리고 있다며 "국책연구기관은 안전성 시뮬레이션 등 철저한 평가를 거쳐 국민에게 진신을 올바로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