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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이종걸 "3년간 출연연 연구원 1000여명 떠났다"

최종수정 2007.10.17 09:48 기사입력 2007.10.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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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나 기업체로 또는 창업 등을 이유로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에 근무하다 이직한 연구원이 최근 3년 새 1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과학기술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이종걸(대통합민주신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KAIST, 광주과학기술원, 고등과학원 등 36개 주요 출연연 임직원 중 이직자는 2005년 431명, 2006년 343명, 올 들어 7월 말 현재 179명으로 3년간 이탈자 수가 953명으로 파악됐다.

한국과학기술원의 경우 2005년-2006년 매년 20, 24명이 빠져나갔으며 올해에도 11명이 이직했다.

2005년 112명 가운데 14명이 연구원을 떠났던 한국과학기술평가원도 올해만 7명이 떠났다.

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경우 2005년 65명, 2006년 35명, 올해에만 25명이 이직했다. 

이 가운데는 ETRI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스핀오프(사내 분사)도 포함됐다.

실제로 ETRI 연구원 출신이 창업한 기업은 200여개에 육박하여 13개 기업이 코스닥상장에 성공했다.

ETRI는 최근 두 개의  연구소 기업을 분가시켰으며 3년내 20여개의 연구소기업을 만들 계획이다.

출연연이 밝힌 이직자 통계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퇴직자도 포함됐다. 이직의 경우 대부분 대학이나 기업체 연구소가 많고 다른 출연연으로 옮긴 경우는 극히 적다. 

매년 60-70여명이 떠나는 원자력의학연구원의 경우 이직이 아닌 퇴직자라고 설명했다. 

고등과학원은 최근 3년간 매년 20여명 연구원을 떠나 이직률은 20%대로 최고를 기록했다.

고등과학원 관계자는 “연구원 자체가 인력육성을 전문으로 하는 기관으로서 대부분 타 기관 이직이 아니라 대학 교수로 임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핵융합연구센터, 한국천문연구원 등은 3년간 이직자가 한 명 혹은 전무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정부가 과학기술 연구인력의 복지와 사기진작을 위해 파격적인 대책을 시행 중이서 출연연의 이직은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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