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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 중국펀드 돈 몰린다

최종수정 2007.10.17 11:00 기사입력 2007.10.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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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설정 해외상품중 28% 차지...2주연속 1조원 자금 유입

중국 투자펀드의 수익률이 꺾일 줄 모르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중국펀드로의 자금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국내펀드를 비롯한 유럽, 일본 등 선진국 투자펀들의 자금 이탈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17일 자산운용업계와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국내에서 운용중인 중국펀드의 수익률은 6.31%로 한주 전 1.50%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동유럽(5.64%)과 브릭스(4.96%), 인도(3.38%) 등에 투자한 펀드 수익률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국펀드의 3개월 수익률은 38.67%에 달해 같은 기간 브릭스(19.67%), 인도(18.67%)보다 두 배 정도 우수하다.

   
 
반면 미국 투자펀드의 일주일 수익률은 1.23%, 3개월 수익률은 0.77%에 불과하고, 일본펀드 역시 0.76%와 -4.52%로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중국펀드의 독주가 이어지면서 최근 2주간 펀드 수탁고도 올 들어 최고치를 이어갔다.

국내 설정 중국펀드가 전체 해외펀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달 초 25%를 넘어선데 이어 최근에는 28.6%까지 급증, 그 규모가 13조7754억원으로 증가했다.

10월 첫째 주에만 최대치인 1조4500억원이 증가한데 이어 지난 주에는 또다시 1조6000억원 신규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펀드 뿐 아니라 중국을 투자대상에 포함시키는 브릭스펀드, 친디아펀드도 덩달아 수탁고가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지난 주 수탁고 증가 상위 펀드로는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1종류A', '슈로더차이나그로스주식종류-자(A)종류(A)', '신한BNPP 봉쥬르차이나주식2종류A', '피델리티차이나종류형주식-자(A)' 펀드 등 중국펀드들이 대거 포함됐다.

반면 선진국 투자펀드들은 자금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주에만 글로벌펀드에서 1810억원, 일본펀드에서 2084억원, 유럽펀드에서 2236억원이 각각 빠져나가며 올 들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약 1600억원이 늘었지만, 1327억원의 재투자분을 감안하면 실제로 늘어난 금액은 3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국펀드평가 정태진 연구원은 "국내 주식펀드의 경우 코스피지수가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차익실현성 환매가 늘어나고 투자자들이 신규 가입을 망설이고 있는 반면, 중국펀드는 대대적인 투자 붐이 일면서 2주 연속 1조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며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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