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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한빛소프트 회장 '역시 빌로퍼'

최종수정 2007.10.17 10:00 기사입력 2007.10.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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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개발진이 만든 '헬게이트:런던' 공개 앞두고 소회 밝혀

   
 

김영만 한빛소프트 회장이 '헬게이트:런던'에 거는 기대는 대단하다. 세계 게이머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은 '디아블로' 개발자인 빌로퍼와 플래그십 스튜디오가 3년간 공들인 게임이기 때문이다. 

하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헬게이트:런던'의 공개를 앞두고 있는 한빛소프트 김 회장에게 소회를 들어봤다.

-'헬게이트: 런던'에 대한 전세계 게이머들의 기대가 큰데 구체적으로 어떤 게임인가.

"헬게이트: 런던은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디아블로' 시리즈의 제작진들이 설립한 '플래그십 스튜디오'(CEO 빌 로퍼)가 지난 2004년부터 개발중인 게임이다. 2038년 악마들로 인해 폐허가 된 런던을 구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롤플레잉게임(RPG)과 1인칭 슈팅게임(FPS)을 결합한 이 게임은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한 차원 진화한 게임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헬게이트:런던' 서비스 일정이 궁금하다. 오픈베타서비스는 언제쯤 가능할 전망인가.

"이달초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진행했고 현재 2차 CBT 준비가 마무리되고 있다. CBT를 마치고 완벽한 한글화를 통해 마케팅 전략까지 수립하면 11월에 오픈베타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중국과 대만, 싱가포르 등 3개국에 수출하며, 계약금으로만 5400만달러(약 500억원)를 벌어 들였는데 아직 매출 인식은 10%도 되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에서는 강력한 게임 유통 파워를 가지고 있는 일렉트로닉아츠(EA)를 통해 패키지 발매가 예정돼 있어 미국 판매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기대된다. '헬게이트:런던'의 성공여부는 기존 리니지나 와우(WOW)의 게이머들이 얼마나 빨리 이탈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 같다."

-'바다이야기' 등으로 아직도 게임에 대한 부모들의 생각이 부정적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없나.

"부모들이 게임을 너무 모른다는 점이 문제다. 아이들이 어떤 게임을 하는지 들여다보고 게임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아이템을 팔아 돈벌이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야 하는데, 무조건 게임을 못하도록 금지하니까 부모와 아이들간 괴리가 생긴다. 부모들은 바둑TV를 보고 즐기면서 자녀들이 온게임넷 같은 게임채널을 보면 혼을 내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미국의 경우, TV중독 문제를 70년간 고민하다가 TV를 방에서 거실로 빼내왔다. 이처럼 게임도 음지에 둘 것이 아니라 양성화해 아이들이 자정 능력을 갖게 해야 한다.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게임을 구분해 이 게임이 잘못됐다는 점을 가르치고 차라리 시간통제를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 학생들을 포함한 국내 게이머들의 불법 카피 등 저작권 문제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 것 같다. 저작권 해결을 위한 법적 제도 보완 필요성은 없나.

"불법 카피의 경우, 사설서버(프리서버) 문제라 할 수 있다. 이 문제는 현재 매우 심각한데 법적인 제재가 미흡하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경우 저작권 전문 변호사들이 매우 많은데 국내는 저작권에 대해 잘 아는 변호사가 전무한 실정이다. '뮤' 같은 경우도 중국에서 매출이 푹 떨어진 이유가 사설서버 때문인데 아직 이 부분은 해결히 어려운 상황이다."

-'헬게이트:런던은 이런 게임'이라고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역시 빌로퍼!'라고 말하고 싶다. 세계 RPG 시장은 스타ㆍ디아블로ㆍ워크래프트3를 탄생시킨 빌 로퍼와 플래그십이 이끌어왔다. 롤플레잉게임(RPG)과 1인칭슈팅게임(FPS)을 결합한 새로운 시장 개척 역할을 헬게이트가 할 것이다.  

타뷸라라사나 길드워처럼 미국이 게임을 잘 만드는 편인데 커뮤니티나 구성요소 등은 부족하다. 현재 80% 이상은 게이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고 나머지 20%는 한글화 등 로컬문제 위주의 불만이 있었는데 이 부분은 현지화에 총력을 기울여 해결할 것이다."

유윤정 기자 you@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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