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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명, 오초아를 저지하라~'

최종수정 2007.10.17 11:40 기사입력 2007.10.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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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영종도=연합
드디어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이번 주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오는 19일 경북 경주의 마우나오션골프장(파72ㆍ6270야드)에서 개막하는 하나은행ㆍ코오롱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이다.

화두는 물론 오랫동안 기다려온 한국의 시즌 '5승 합작'이다.

이 대회는 특히 2002년 창설 이래 5년 연속 한국이 우승을 독차지한 '텃밭'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는 그러나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출사표를 던져 그 어느 때 보다 우승이 쉽지 않게 됐다.

무려 40명의 선수가 오초아를 잡기 위해 인해전술을 시작했다. 

한국은 일단 2002년 이 대회 초대챔프인 박세리(30ㆍCJ)가 선봉에 섰다.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박세리는 "외국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돼 이제는 우승이 쉽지 않다"면서 "그래도 이번에는 국내 대회니 만큼 기대에 어긋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삼성월드챔피언십 2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미현(30ㆍKTF) 역시 "미국과 잔디가 달라 아무래도 국내 선수가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두 선수와 함께 이선화(21ㆍCJ)가 내심 고국에서의 '2승 챔프' 등극을 고대하고 있고, 이지영(22ㆍ하이마트)과 장정(27ㆍ기업은행) 등이 뒤를 받치고 있다.

최대 '복병'은 당연히 안젤라 박(19)이다. 일찌감치 '신인왕'을 확정지은 안젤라 박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고국 팬들에게 멋진 귀국 인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에 온 로레나 오초아

오초아의 우승 의지도 만만치 않다.

오초아는 "내가 멕시코에서 편안하게 경기를 하듯이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들에게 유리하다"면서도 '승수를 추가할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물론이다. 나는 항상 준비돼있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오초아와 함께 상금랭킹 2위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코리언킬러' 크리스티 커(미국) 등이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고 있다.

국내파 가운데서는 단연 신지애(19ㆍ하이마트)가 선두 주자다.

신지애로써는  US여자오픈 공동 6위와 에비앙마스터스 공동 3위 등 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만큼 기량을 검증받았다는 것이 자랑거리.

국내 무대에서 시즌 7승을 수확하며 '이룰 것은 다 이룬' 신지애가 안시현(23)과 이지영, 홍진주(24ㆍSK에너지)로 이어지는 '신데렐라' 계보에 이름을 올릴수 있을지 국내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선수들에게는 사실 이 대회 우승이 LPGA무대로 가는 '직항로'라는 것이 무엇보다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지애와 함께 국내 '빅 3'로 성가를 드높인 안선주(20ㆍ하이마트)와 지은희(21ㆍ캘러웨이)가 우승 경쟁에 돌입했고, 최나연(20ㆍSK텔레콤)이 여기에 가세했다.

MBC ESPN과 MBC가 전라운드를 릴레이 생중계(1라운드 12시, 2ㆍ3라운드 12시30분 부터)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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