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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만브라더스 "인도 향후 10년간 연10% 성장 가능"

최종수정 2007.10.17 08:58 기사입력 2007.10.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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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I 규정 완화·노동시장 유연화·회계통합·인프라 개선 전제조건
올 회계연도 8.8% 성장, 다음 회계연도 성장률 9.2% 전망

미국 투자은행 리만 브라더스가 인도 경제의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 향후 10년간 연 10%씩 성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은 16일(현지시각) 리만브라더스가 이날 발표한 '인도 :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India: Everything to play for)'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를 통해 리만 브라더스는 인도가 중요한 변곡점에 거의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지난 4년간 연 평균 8.6% 성장한 인도 경제가 이러한 고도 성장을 앞으로 계속 유지할 수 있느냐의 여부가 결정될 시기에 이르렀다는 것.

리만 브라더스는 경제 성장을 가속화하기 몇 가지 개혁 조치가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국 직접투자(FDI) 자유화, 노동시장 유연화, 회계 통합, 인프라 개선 등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리만 브라더스는 구조적인 개혁과 세심한 거시경제 정책이 이뤄진다면 향후 10년간 10%씩의 고도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리만 브라더스는 최근 인도 경제의 고도 성장은 노동 생산성 향상과 기업의 구조적 변화가 중요한 요인이 됐다고 평가했다.

리만 브라더스는 2007~2008회계연도 동안 인도 경제가 8.8% 성장할 것이며 그 다음 회계연도에는 9.2%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리만 브라더스는 이어 "국영 은행의 영향력을 감소시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인도가 민영화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달리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낮지만 급속한 글로벌 경기 위축은 인도 경제에도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도 경제가 쉽게 타격을 받을 수 있는 구조는 아니지만 이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리만 브라더스는 또 최근 인도 경제에서 나타난 소득 증가, 급속한 경제 개방, 수요와 투자를 자극하는 안정적인 거시 경제적 상황 등은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기 과열 우려가 나타날 수 있다며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기간이 계속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도 중앙은행(RBI)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수요 가중 압력을 완화시키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기준금리를 다섯 차례 인상한 바 있다. 금융시장의 과잉유동성 억제를 위해 지급준비율도 지난해 12월 이후 2% 인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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