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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기세 꺾이나?...신뢰도 순위 추락

최종수정 2007.10.17 07:13 기사입력 2007.10.1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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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포트 서베이서 5위에 그쳐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로 도약한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기세가 꺾이고 있는 것일까.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실시한 신뢰도 조사 순위에서 도요타가 5계단이나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컨슈머 리포트는 도요타 브랜드가 품질 신뢰도 부문에서 5위로 떨어졌다고 밝혔다고 CNN머니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앞서 조사에서 도요타는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시장에서 판매 중인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도요타 브랜드는 혼다와 어큐라, 사이언, 스바루에 의해 밀려났다.

컨슈머 리포트는 도요타의 V6 엔진을 탑재한 대형 차량 캠리와 V8 엔진의 픽업 모델 툰드라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하락함에 따라 이들 차량을 더 이상 추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저가 차량인 사이언이 톱 5 안에 들면서 도요타가 그나마 체면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컨슈머 리포트의 이번 조사 결과가 자동차산업에 미칠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요타는 그동안 품질과 신뢰가 높은 차량으로 인정받고 있었으며 컨슈머 리포트 역시 그동안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요타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나타낸 바 있기 때문이다.

도요타측은 이번 결과에 대해 겉으로는 크게 신경쓸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도요타의 자비에르 도미닉스 대변인은 "우리는 여전히 매우 신뢰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도미닉스 대변인은 "컨슈머 리포트의 조사에 따르면 도요타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의 44%가 '매우 신뢰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이른바 '빅3'의 신뢰도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GM의 럭셔리 브랜드 뷰익 정도가 톱 10 안에 드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포드의 경우, 링컨과 머큐리를 포함한 차량의 93%에 대해 소비자들이 평균 이상의 점수를 매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머큐리는 11위, 링컨은 14위에 올랐다.

유럽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는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포르쉐는 전년 대비 20계단 뛰어 오른 9위를 기록했으며 BMW의 미니가 16위, 재규어가 17위를 기록했다.

민태성 기자 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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