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7개국(G7) 회담을 앞두고 달러 가치가 주요 통화, 특히 유로에 대해 소폭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각) 뉴욕외환거래소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0.2% 하락한 1.41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이날 발표한 영국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파운드/달러 환율은 0.5% 내린 2.0322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6% 빠진 116.67엔에 거래됐다.
워싱턴에서 오는 19일부터 열릴 G7 회담에서 유럽 재무장관들이 약 유로, 강 달러를 지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로 대비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액션 이코노믹스 소속 애널리스트도 이번 회담에서 환율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 엔을 포함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2% 상승했다.
또 이날 발표한 미국의 9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1% 증가한 것 역시 달러 강세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한편 신용경색 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던 지난 8월 해외 투자자이 미국 자본시장에서 대거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 재무부가 발표한 8월 해외 투자자들의 미국 유가증권 순매도액이 163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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