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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차관보, "北 플루토늄 폐기하면 평화협정 가능"

최종수정 2007.10.17 07:18 기사입력 2007.10.1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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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각) 크리스토퍼 힐 미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국무부 차관보가 북한이 현재 보유중인 것으로 알려진 플루토늄을 폐기해야 북-미 관계의 정상화는 물론 평화체제 논의와 평화협정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호주 시드니 연구소에서 연설을 통해 "올해까지 우선 북한의 핵시설 폐기 문제를 마무리 한 다음, 내년부터는 북한이 생산한 50kg의 플루토늄을 전부 포기하는 단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의 플루토늄 폐기 문제가 6자회담의 진전에 가장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폐기 전까지 미국은 관계 정상화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또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대북 경제지원에 제한을 둘 것이며 북한의 국제기구 가입 역시 어려워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힐 차관보는 플루토늄 합의가 성사될 경우 평화체제 구축에서 더 나아가 평화협정 체결까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북한의 모든 무기들을 당장 포기하라고 하는 것은 실현불가능한 일이므로 일단 "북핵 6자회담은 단계적으로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처음으로 북핵 폐기 절차에 대해 이렇게 강력한 주장을 내세운 배경을 놓고 전문가들은 곧 있을 북핵 6자회담 본회의와 관련국 외교장관 회담 등에서 이 플루토늄 폐기 문제를 전제조건으로 다룰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기훈 기자 core81@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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