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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략]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할 때

최종수정 2007.10.17 07:02 기사입력 2007.10.1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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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의 약세와 중국 증시의 과열논쟁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매도 강도 강화와 장 막판 연기금 스위칭 매매 등으로 수급여건 또한 악화됐다.

17일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도 강도에 집중하며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실적 전망이 뒷받침되는 종목에 대해서는 조정시 저가매수로 대응하라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애널리스트 = 중국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해당 관련주에 대해 접근을 했던 것이 현재까지의 장세였다. 그러나 이러한 매매가 가능했던 것은 그동안 미국의 증시가 어느 정도 안정되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증시가 안정되면서 글로벌 자금이 신흥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장세가 유지될 수 있었다. 그러나 미국증시와 경제가 견조하지 못하다면 이러한 흐름도 언제든지 바뀌어질 수 있다. 미국의 위기는 곧 글로벌 시장에서의 자금이탈과 관련이 있고, 지난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에서 확인했던 것처럼 국내를 비롯한 신흥시장에서의 이탈이 제일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시티그룹의 4분기 전망과 모기지 구제금융조성 등으로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재차 등장하였다. 이러한 원인인지 모르겠지만 미국경기와 연관이 높은 일본증시와 반도체 관련주의 하락이 비교적 크게 나타났다. 그리고 한동안 안정된 모습을 보였던 외국인 매도규모가 재차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증시가 영향력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글로벌 증시의 중심에 있다는 것은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라고 보여진다. 기관의 매수도 중요하지만 외국인 매도가 진정되어야 장세의 안전판이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증시의 영향도 중요하지만 미국증시와 경기에 관하여 항시 주시해야 할 것이다.

▲부국증권 김민성 애널리스트 = 유가증권 시장은 10월초 2,000P를 가뿐히 돌파하며 좀처럼 상승 추세가 꺾이지 않을 것 같았지만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조정 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물론 이번 조정이 추세 전환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지난 두달간 가파르게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단기간 차익실현 매물이 몰릴 가능성이 없지 않다. 그리고, 기관과 외국인 모두 2,000P 위에서 매수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모습이다.

주식형 수익증권 설정잔액의 증가세는 꾸준하지만 국내보다 해외 펀드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한국관련 해외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견조하지만 국내 IT 기업들의 실적 개선 불투명과 중국 증시의 과열에 따른 조정과 추가 긴축 가능성 등으로 외국인이 재차 매도 강도를 강화하는 양상이다.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존주도주를 중심으로 조정폭 확대시 저가 매수로 대응해야 하겠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애널리스트 = 전일 주식시장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최근 가격 부담이 높아진 시점에서 나타난 것이라는 점에서 건전한 조정으로 평가된다. 고유가 등 일부 부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아직까지 주식시장을 둘러싼 여건들은 긍정적인 부분이 다소 우세한 만큼 짧은 조정을 거친 이후 재상승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KOSPI가 2천선으로 올라섰음에도 종목별로 보면 명암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기관선호주보다 개별종목이 상당히 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우량주 가운데에서도 삼성전자가 52주 최저치로 떨어진 데 반해 POSCO와 현대중공업이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거래되는 등 차별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전히 기관 주도의 장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관 선호주 중심의 대응이 유리해 보인다. 다만,삼성전자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시장이 과거의 실적(3분기)에 둔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종목을 고를 때 3분기 실적보다 이후 실적 전망이 밝은지에 더 포커스를 둬야 할 것이다.

▲삼성증권 소장호 애널리스트 = 향후 이익모멘텀에 근거한 업종은 무엇인가? 단순히 2007년 4분기와 2008년 1분기 이익모멘텀 측면에서는 금융, 에너지, 경기관련소비재, 산업재섹터 순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2008년 전체 연간 이익 기준으로도 이들 섹터의 이익모멘텀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다. 하지만 연초부터 최근까지 경험했듯이 섹터내 업종간, 종목간 옥석 가리기는 필수적이다.

이에 대한 판단의 기준은 1) 높아진 밸류에이션을 뒷받침 할 만큼 지속적인 이익성장이 가능한가? 라는 점과 2) 시장에서 소외되지 않으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가? 라는 것이다. 이 기준에 따라 가장 선호되는 업종은 철강/보험/운송이라 판단되며, 차선으로는 조선/기계/증권/건설/정유/소비업종이 부각된다고 하겠다.

김지은 기자 je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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