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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부총리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제자라고?'

최종수정 2007.10.17 07:20 기사입력 2007.10.1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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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네소타 대학 시절 후르비치 교수 강의 수강

한국의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올해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제자로 알려져 화제다.

17일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권 부총리는 1979년 미국 미네소타대 경제학과 대학원에서 수학하면서 이 대학 석좌교수인 레오니트 후르비치 교수로부터 1년 동안 미시경제학 강의를 들었다.

후르비치 교수는 메커니즘 디자인 이론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의 에릭 매스킨 교수, 시카고대학의 로저 마이어슨 교수와 함께 지난 15일 발표된 올해의 노벨 경제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

당시 미네소타대 경제학과에서는 권 부총리 외에도 강문수 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안국신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하인봉 경북대 경제학과 교수, 심상달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 등이 후르비치 교수의 강의를 들었다.

권 부총리는 "후르비치 교수는 스탠퍼드 대학의 케네스 J. 애로 교수 등과 함께한 업적으로 노벨상 수상이 거론됐었는데 당시 학생들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았다"며 "늦게나마 노벨상을 받게된 것에 대해 제자로서 매우 자랑스럽고 축하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후르비치 교수는 정식으로 경제학 석ㆍ박사 학위를 받은 적은 없으며 폴란드 바르샤바 대학에서 법학사 학위를 받은게 정식 학위의 전부다.

후르비치 교수는 이후 런던정경대(LSE) 등에서 경제학 공부를 하다가 1940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MIT, 시카고대학 등에서 연구조교로 활동하며 경제학 관련한 연구에 몰입했다.

시카고 대학 경제연구소에서 인정을 받은 후르비치 교수는 1946년 아이오와 스테이트 칼리지의 경제학 조교수로 임명됐다.

이후 일리노이대 경제통계학과 교수를 거쳐 1951년부터 미네소타대에서 경제통계학을 가르쳐왔다.

이승국 기자 inkle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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