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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루이민, "끊임없는 혁신이 하이얼의 성공비법"

최종수정 2007.10.17 08:08 기사입력 2007.10.1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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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17전대)에 당대표로 참석한 장루이민 하이얼 회장은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개발이 오늘날 하이얼의 성공비결"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16일(현지시각)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회장은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계속된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하이얼은 국가와 중국 기업들의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핵심 기술력을 보유하기 위해 가전보다는 정보통신 분야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하이얼은 미국의 홈네트워크 업체인 시스코와 홈 네트워킹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휴를 맺은 바 있으며 중국 시장에서 휴대전화, 노트북 등 IT 관련 시장 공략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장 회장은 "외국 기업과의 인수.합병(M&A)에도 적극 나설 생각"이라며 "최근에는 인도의 전자업체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장 회장의 말처럼 최근 하이얼은 인도의 냉장고 제조업체를 인수했다.

한국 및 일본시장에서의 부진한 실적에 대해 장 회장은 "브랜드와 디자인이 취약하기 때문"이라며 "이를 해결하는 것이 하이얼의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하이얼은 2004년 5월 한국시장에 진출했으나 중국 제품에 대한 좋지않은 인식, 즉 '차이나 디스카운트'(China Discount)를 극복하지 못하고 한국 할인점에서 잇따라 퇴출당하는 수모를 겪은 바 있다.

장 회장은 "하이얼을 소니처럼 명품 브랜드로 키우는 게 일생의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중국의 민주화에 대해 그는 "천천히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100명이 넘는 내외신 기자들이 모여 이번 17전대의 2213명 대표들 중 가장 인기 있는 인물로 꼽힌 장 회장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장 회장은 1984년 다 망해가던 칭다오냉장고 공장을 맡아 직원이 수백 명 밖에 되지 않던 공장을 22년 만에 직원 5만명의 세계 4대 가전업체로 키워낸 신화적인 인물이다.

베이징=송화정 특파원 yeekin77@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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