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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종합]방향 혼조..中 장중 6100 돌파

최종수정 2007.10.16 19:33 기사입력 2007.10.1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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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주요 아시아 증시의 희비가 엇갈렸다. 중국과 대만은 강세, 일본과 홍콩, 싱가포르는 약세를 나타내 대조를 이뤘다.

뉴욕 다우지수의 1만4000선이 붕괴됐다는 소식에 아시아 증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저조한 분기 실적으로 하락의 빌미를 제공한 미국 최대 은행 씨티그룹이 잠잠해 가던 서브프라임 악령을 되살려놓은 것이다.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증시에서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 중국 6100포인트 돌파 = 전날 사상 첫 6000포인트 돌파라는 모멘텀을 받은 중국 증시는 이날도 강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61.97포인트(1.03%) 오른 6092.06을 기록했다. 장중 최고치는 6124.04를 기록, 6100선마저 뚫었다.

   
 
중국 증시에서는 개인 투자가들의 매수가 이어지면서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초상은행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순이익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모멘텀을 제공했다. 중국 최대 은행 공상은행이 3.69% 오른 것을 비롯해 중국은행(7.81%) 민생은행(2.07%) 초상은행(2.38%)이 일제히 올랐다. 베어스턴스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최대 증권사 씨틱증권 역시 6.27% 급등했다.

바오산 철강과 중국 석유는 각각 2.25%, 1.80% 하락했다. 

▲ 홍콩 3만 문턱에서 좌절,  H지수는 장중 2만 돌파 = 홍콩 항셍지수는 3만 저항선에 부딪히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를 따라 장 초반 1% 이상 급등하며 2만9900선마저 뚫었으나 상승폭을 모두 반납, 급락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586.23포인트(1.98%) 급락한 2만8954.55를 기록했다.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 역시 한때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뚫었지만 상승폭을 반납하며 311.34포인트(-1.58%) 급락한 1만9441.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치는 2만226.96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와는 달리 중국은행(-4.39%) HSBC 홀딩스(-2.6%)를 비롯한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다. 중국석유화학(-5.56%)와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4.17%)는 국제유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부담스런 상승폭 때문에 약세를 보였다.

▲ 일본 금융주 주도로 하락마감 = 일본 증시 역시 은행주가 발목을 잡았다.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5.10%)을 비롯해 미즈호 파이낸셜(-5.11%)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5.10%)이 급락마감했다.

니케이225지수와 토픽스지수는 각각 1.27%, 1.94% 빠졌다.

그 밖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51.30포인트(-1.33%) 하락한 3810.72로 마감했다. 역시 은행주인 싱가포르은행(UOB)이 1.8%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74.02포인트(0.78%) 오른 9592.47을, 베트남 VN지수는 1.33포인트(-0.12%) 하락한 1103.88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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