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미셸 위, 이번엔 에이전트도 '사표'

최종수정 2007.10.16 16:34 기사입력 2007.10.16 16:34

댓글쓰기

   
미셸 위(18ㆍ한국명 위성미ㆍ사진)가 점점 '고립무원'의 처지가 되고 있다.

AP통신은 16일(한국시간) 이번엔 미셸 위의 에이전트 그렉 네어드가 1년만에 손을 뗐다고 보도했다.

네어드는 미셸 위가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가까스로 꼴찌를 면하는 등 4일내내 형편없는 경기를 펼치자 대회를 마친 뒤 하루만에 에이전트 업무를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나이키에서 14년 동안 일하며 한 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담당하기도 했던 네어드는 AP에 보낸 이메일에서 "내 미래에 대해깊이 생각한 뒤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미셸 위는 한편 내년부터는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도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성(性) 대결에 집착하며 졸전을 벌이다 나중에는 고의 기권 '의혹'으로 양심까지 의심받으며 최악의 한해를 보낸 미셸 위는 그나마 이번 대회에는 유일한 초청선수로 출전하며 오랜만에 투어에 모습을 드러냈다.

선수들은 그러나 미셸 위가 여전히 '아마추어급' 경기를 펼치자 불과 20명만이 출전할 수 있는 특급대회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올해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특히 주최측이 특별 초청 의사를 전달하자 미셸 위를 직접 겨냥해 "다른 선수의 몫을 빼앗기 싫다"며 고사해 미셸 위에 대한 비난 여론이 더욱 비등했다.

미셸 위의 관중 동원능력도 현저하게 떨어졌다. 경기내용과 상관없이 수백명의 갤러리를 몰고다니던 미셸 위는 이제 수십명의 갤러리가 단지 측은한 시선으로 쳐다볼뿐이었다.

주최측은 결국 "컷 오프가 없어 미셸 위 본인도 고역스러울 것"이라며, "더 이상 미셸 위를 초청하는 것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newsva.co.kr
<ⓒ 아시아대표 석간 '아시아경제'(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