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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中·臺 강세..日 금융주 하락 주도

최종수정 2007.10.16 15:54 기사입력 2007.10.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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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주요 아시아 증시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중국과 대만 증시가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반면 나머지 지수는 약세를 보이거나 보합권 공방 중이다.

미국 최대 은행 씨티은행의 저조한 분기 실적이 서브프라임 악령을 되살려 내면서 금융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반면 국제유가 사상최고치 소식에 에너지 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사상 처음으로 86달러선을 돌파했다.

일본 증시는 금융주 주도로 200포인트 이상 빠지며 급락마감했다. 니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20.23포인트(-1.27%) 빠진 1만7137.92를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도 1625.25를 기록, 32.19포인트(-1.94%) 빠졌다.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6.03%)를 비롯해 미즈호 파이낸셜(-5.11%)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5.10%)이 급락마감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손실로 분기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고 밝혀 금융주 하락을 부채질했던 일본 최대 증권사 노무라 홀딩스(-0.48%)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만회했다. 

인펙스 홀딩스(2.36%) 신일본 석유(0.37%) 등 에너지 관련주가 지수 하락을 제한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전날 사상 첫 6000포인트 시대를 개막했던 중국 증시는 6100선마저 뚫으며 기세를 올렸다. 오후 3시40분 현재 1% 가까이 오르며 6090선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최고치는 6124.0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거래하는 상하이B지수도 0.8% 가량 오르고 있다.

중국은행이 8% 가까이 급등하는 은행주 분위기가 좋다. 초상은행은 이날 올해 9월까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공시하면서 모멘텀을 제공했다. 바오산 철강과 바오스틸 등 철강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증시는 사상최고치를 터치한 뒤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보합권 공방 중이다. 장중 최고치는 2만9920.25를 기록했다.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0.9% 가량 오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74.02포인트(0.78%) 오른 9592.47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 VN지수(-0.12%)는 약보합 마감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6% 가량 빠지고 있으며 인도 센섹스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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