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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황] 숨고르기..서브프라임 '악몽' 재부각

최종수정 2007.10.16 15:39 기사입력 2007.10.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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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펼치던 홍콩 증시가 16일 조정을 겪고 있다. 전날 씨티그룹이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미국 주택 경기 침체를 야기한 서브프라임 '악몽'이 되살아났다는 분석이다.

오후 2시31분(현지시각) 현재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225.39포인트(0.76%) 하락한 를 2만9315.39를 기록 중이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이날 중국 본토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내다 오후장 들어 하락 반전했다.

H지수는 전일 대비 25.76포인트(0.13%) 내린 1만9726.91을 나타냈다. 장중에는 한 때 2만226.96까지 올라 사상 처음으로 2만포인트를 돌파했다.

미국의 주택 경기 침체가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전해지면서 지난해 북미지역에서 매출의 31%를 기록했던 HSBC홀딩스 등 미국 내 사업권을 갖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HSBC홀딩스는 1.2% 내린 150.90홍콩달러에 거래됐다. 월마트에 상품을 제공하는 리앤펑과 스포츠 신발 제조업체 웨웬인더스트리얼은 각각 1.3%, 2.1% 하락했다.

여기에 최근 과도한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전날 과도하게 상승한 통신 관련주로 차익매물이 출회됐다.

반면 은행, 석유 관련주는 활발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중국공상은행 등 중국 본토 은행들의 주가는 3분기 호전된 실적 전망으로 상승세다.

공상은행은 1.34% 오른 6.81홍콩달러, 중국건설은행은 0.41% 오른 7.38홍콩달러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김혜원 기자 kimhy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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