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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머큐리 스톡옵션 비리 해결 합의

최종수정 2007.10.16 15:54 기사입력 2007.10.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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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배상액 1억1750만달러 예상

휴렛패커드(HP)가 2006년 인수한 머큐리인터랙티브 스톡옵션 비리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1억1750만달러를 배상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소송을 제기한 머큐리연금기금그룹의 담당 법률회사 라바톤 서차로에 따르면 머큐리가 이익을 부풀리기 위해 스톡옵션 부여날짜를 수정했다. 이에 스톡옵션 백데이팅 논란을 일으키며 대규모 집단소송으로 번졌다.

HP는 이번 합의에 대해 미 지방법원이 아직 승인 전이라고 말하며 세부적으로 합의된 배상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2006년 11월 HP는 머큐리인터랙티브를 45억달러에 인수했다. 2002년 190억달러에 컴팩을 인수한 이후 가장 큰 인수 규모였다. 일부 분석가들은 HP가 스톡옵션 비리로 법적 문제를 안은 머큐리를 인수한 것은 대담한 결정이 아닐 수 없다고 평가했다.

지난 5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민사상 사기협의로 HP에 벌금 2800만달러를 부과했다. 또한 스톡옵션 비리와 연관된 전 머큐리 경영진 4명을 기소했다.

SEC 조사에 따르면 머큐리 경영진은 스톡옵션 부여일을 주가가 낮은 날로 적용하고 스톡옵션 산정 시 조작된 주가 기준으로 소급했다. 그 결과 이들은 1997년부터 2005년까지 2억5800만달러 이상의 부당이익을 취했다. 

위윤희 기자 yhwe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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