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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이해찬은 친구"..경선과정 고소고발 취하

최종수정 2007.10.16 15:27 기사입력 2007.10.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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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정동영 후보측은 16일 경선파행의 앙금을 씻어내기 위해 적극적인 당 화합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날 오전 신당 의원총회에서 참석한 정 후보는 오충일 대표와 김효석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물론 김원기, 문희상, 정세균 상임고문 등 소속 의원 모두와 악수를 나누며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경선과정에서 치열하게 맞붙은 35년 지기인 이해찬 후보와의 앙금도 털어내려 애썼다. 이 후보측은 경선과정에서 정 후보의 불법선거 의혹을 전면적으로 제기하면서 후보자격 박탈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초강수까지 내놓았을 정도로 치열하게 맞섰다.  

정 후보는 "이해찬 후보가 어제 자신이 못이룬 꿈을 정동영이 이뤄달라는 부분에서 약간 울컥했다"면서 "친구로서 마음이 찡했다“고 밝혔다. 순간 의총에 참여한 의원들 사이에서는 폭소가 터졌다.

이는 경선 토론회 당시 이 후보의 공세에 시달린 정 후보가 오랜 지기라는 점을 강조하자 이 후보가 공적인 자리에서 너무 친구, 친구하지 말라고 곧바로 반박, 어색한 상황이 연출된 경선과정의 공방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그는 이어  "친구는 친구"라면서 "이제 본인도 별로 화를 안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후보가 지방에 갔다가 돌아오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와함께 "당 화합에 아교풀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경선과정에서 제기한 고소, 고발건을 모두 취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의총 이후 정 후보측 노웅래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의 브리핑을 통해 "경선 도중 상대후보를 상대로 제기했던 9건의 고소, 고발 건을 모두 취하기로 했다"면서 조속한 당내 통합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많은 분들이 갈등과 마찰로 경선 후유증이 클 것으로 걱정한다"면서도 "민주개혁세력은 어려울 때 단합하는 전통을 살려 후보 중심으로 하나되고 힘을 모아 대통합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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