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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부펀드 CIC "증시 투자할 것"

최종수정 2007.10.16 13:55 기사입력 2007.10.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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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 회장 "철저히 시장논리로 운용"

2000억달러(약 184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운용하는 중국의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CIC)가 주식시장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제17차 전국대표대회에 참석한 러우지웨이 CIC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주식시장에 투자할 것이며 주요 기업의 지분을 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러우지웨이 CIC 회장 <출처: 블룸버그>
그는 그러나 "투자를 통해 기업의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재정부 부부장과 국무원 비서장을 역임한 러우 회장은 지난달 CIC 회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CIC는 싱가포르의 국부펀드 테마섹을 벤치마킹하고 있지만 자금 운용 규모는테마섹의 2배에 달한다. 현재 테마섹은 1110억달러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우 회장은 "CIC의 목표는 주주들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라면서 "철저히 시장논리로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CIC 운용에 관련해 정치적인 배경은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투자 성과에 따라 정부의 추가 투자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우 총재는 "중국의 막대한 외환보유고는 오랜 시간에 걸쳐 운용 방법이 결정될 것"이라면서 "정부는 중국 기업들의 해외 투자를 장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CIC는 아직까지 홍콩 자본시장에서 지분 매입을 시작하지 않았다"면서 이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러우 총재는 "국부펀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해를 입혀서는 안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1조4300억달러에 달한다.

민태성 기자 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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