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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FX] 증시 약세로 엔캐리↓, 엔↑..유로/엔 166.74엔

최종수정 2007.10.16 14:30 기사입력 2007.10.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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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아시아 증시 하락으로 엔캐리 트레이드가 축소된 가운데 엔화는 주요 16개 통화 중 14개 통화에 대해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도쿄외환거래소에서 13시 27분 현재 유로/엔 환율은 전날 뉴욕 종가보다 0.05엔 오른 166.74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은 117.39엔을 기록 중이다.

◆ 글로벌 증시 하락으로 엔캐리↓, 엔↑=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씨티그룹의 올 3분기 순익이 57% 급감했다고 발표한 이후 그 피해가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스미토모 트러스트 앤 뱅킹의 이즈카 오사오 외환 담당자는 "글로벌 증시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이 일고 있어 엔화 가치는 앞으로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화는 영국 파운드화, 싱가포르 달러, 유로 등 일본보다 기준금리가 높은 국가의 통화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엔화는 엔캐리 트레이드 주요 타깃 통화인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여 호주달러/엔, 뉴질랜드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각각 0.05엔, 0.11엔 하락한 105.46엔, 89.29엔에 거래되고 있다.

1개월물 달러/엔 옵션 변동성은 전날보다 0.07%p 오른 8%를 기록,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변동성이 높을 수록 환변동 위험이 높아 캐리 트레이드가 축소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MCSI 아시아-태평양지수도 전날보다 1.2% 하락했다.

◆ 美 연준 버냉키 의장 '경기 전망 신중', 달러 보합=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이코노믹 클럽에 참가해 "주택경기 침체가 다른 영역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경기 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이후 달러는 엔과 유로에 대해 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

미즈호 코퍼레이트 뱅크의 후쿠이 마사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버냉키 의장이 미국 경기 전망에 있어 매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 주택경기는 내년까지 점점 더 나빠질 것이며 이는 달러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0005달러 하락한 1.4200달러, 달러/엔 환율은 전날 뉴욕 종가와 같은 117.39엔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달러는 유로와 엔을 포함한 주요 16개 통화 중 15개 통화에 대해 약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에 대한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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