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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혼조..'씨티그룹' 충격 금융주 약세

최종수정 2007.10.16 11:41 기사입력 2007.10.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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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악령이 재부각되면서 16일 주요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사상 첫 6000포인트를 시대를 개막한 중국 증시만이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증시는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 하고 있다.

뉴욕 증시는 0.8% 가까이 하락하며 1만4000선이 무너졌다. 미국 최대 은행 씨티그룹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 급감했다는 소식에 직격탄을 맞은 것. 씨티그룹은 서브프라임으로 인한 신용 경색 여파로 4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주가 지수 하락을 주도한 일본 증시는 약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사상최고치 경신 호재로 에너지 관련주가 금융주와 기 싸움을 벌였으나 역부족이었다. 니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75.79포인트(-1.01%) 하락한 1만7182.3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1635.11을 기록, 22.33포인트(-1.35%) 하락했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4.88%)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4.13%) 미즈호 파이낸셜(-4.06%) 등 은행주가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최대 증권사 노무라 홀딩스(-1.20%)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장에 따른 실적 악화 전망과 미국 모기지 관련 자산이 아직 남아있다고 발표하면서 하락했다.

에너지 관련주인 인펙스 홀딩스(2.36%)와 신일본 석유(0.83%)는 강세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사상 처음으로 86달러선을 상향돌파했다.

중국 증시는 홀로 치고나가는 중이다. 전날 6000포인트에 이어 6100선마저 뚫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5분 현재 1% 가량 오른 6090선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이 거래하는 상하이B지수도 0.8% 이상 오르고 있다.

중국 석유가 10% 가까이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보합권 공방 중이다. 반면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1.5% 가량 오름세다. 페트로차이나는 5%대 강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0.5%대 강세이며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6%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 VN지수도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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