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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의 건강관리[제2창업 맞는 SK그룹]

최종수정 2007.10.16 11:13 기사입력 2007.10.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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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전호흡·테니스로 심신단련
"가족과 보낼 시간 없다"...골프는 별로 안 즐겨

 
최태원 회장의 건강 비법은 한마디로 '몸과 마음'을 다 같이 튼튼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여타의 총수들과 달리 골프를 그리 선호하는 편이 아니다.

이동 시간포함 최소 5~6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골프를 하다보면 가족들과 보낼 시간을 낼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그래서 그룹이 소유한 변변한 골프장도 하나도 없다.

대신 그는 바쁜 경영활동 중에서도 틈틈이 워커힐호텔이나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테니스를 친다.

해외출장 중에도 예외가 없다.

단순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정도로 테니스를 치는 것만은 아니다.

최 회장의 스트로크 모습을 한번 지켜보면 전문가가 아니라도 오랜 기간 갈고 닦은 실력이란 것을 금방 눈치 챌 수 있다.

그는 아마추어 수준에선 수준급에 속하며 조동길 대한테니스협회 회장(한솔그룹 회장)과 자웅을 겨룰 수 있는 실력으로 비견된다. 

최 회장의 테니스 실력은 중, 고교시절 축구선수로 활약을 하며 건강한 삶에 대해 누구보다도 높은 관심을 가졌던 부친의 덕이 크다.

최종현 회장은 나이가 들면서 몸으로 하는 운동보다는 심신을 다스리는 단전호흡, 기수련에 치중을 했다.

실제로 그는 스스로 창안했던 心氣身(심기신) 수련에 관한 내용을 묶은 '마음을 다스리고 몸을 움직여라'는 책을 타계 직전애 내놓기도 했다.    

최종현 회장은 "심기신 수련은 신체와 함께 정신까지 단련시킬 수 있는 균형 잡힌 건강관리법으로 조깅이나 테니스 등의 서양운동만 하면 부작용이나 나이가 들어 하기도 어렵다"고 "그래서 사원은 물론 아들에게도 전파하도록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태원 회장 역시 부친의 유지를 이어받아, 앞장서서 전사적으로 '심기신 수련'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 사옥을 갖고 있는 계열사는 사내에 모두 수련실을 갖고 있을 정도로 열심이며, 고참 부장급 사범이 수련을 지도한다.

최 회장은 이미 기업문화로 자리잡은 심기신 수련을 사회봉사활동으로 확대, 서울장애인 종합복지관에 수시로 들려서 중풍 환자들의 기체조를 도와주고 있다.

이규성 기자 bobo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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