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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鄭 후보는 지능적 기회주의자"

최종수정 2007.10.17 08:13 기사입력 2007.10.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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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지난 15일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정동영 후보에 대해 "정 후보의 정체는 잃어버린 10년을 만든 정권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은 정치인이자 지능적 기회주의자"라고 16일 비판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회의에 참석, "범 여권 지지자들이 좌파 정치인 중에 비(非)노무현 후보를 선택한 것"이라고 평가한 뒤 "그러나 우리는 정 후보의 정체랄까 특징들을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경선과정에서 정 후보의 행동을 보면 반노, 비노를 표방하고 경찰수색을 받으며 노무현 정권에게서 핍박받은 여당 후보처럼 보이는 지능적 기회주의자"라며 "그러나 국정 문제에 대한 의식이나 해법은 가장 노무현다운 후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노무현 정부는 철지난 좌파 이념에 젖어 과거 한풀이에 몰두하고 헌정질서 파괴하며, 국민을 분열시키고 대외적으로는 폐쇄주의로 주변국가과 평화 관계를 이어가지 못했다"며 "정부를 비대화하며 세금을 올리고 국가 부채 늘리는데 실력발휘했던 이 과정에서 앞장 서서 여당 의장과 통일부 장관 역할 한 사람이 바로 정 후보"라고 꼬집었다.

또 그는 정 후보가 당선 연설을 통해 일자리 문제를 비롯해 소득계층의 양극화, 지역간·세대간 불균형, 교육 양극화 등 현 정권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과 관련, "가장 노무현 다운 모습"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 정책위의장은 "옳은 것을 지적했지만 이것들이 왜 생겼는지 원인 진단에 대해 무지하고 이 문제의 발원지에 무책임한 모습"이라며 "해결책도 노무현식 정책을 고수하고 강화하는 듯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 후보에 "노 대통령과 함께 과거의 잘못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국민에 사과하고, 이제까지의 실적에 대해 '어떻게 청소하겠다'는 대안을 빨리 제출하라"며 "또한 정 후보가 그동안 얘기하지 않았던 안보불안 문제에 대해서도 정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참석한 안상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개회 예정인 정무위에서 신당의 증인 참고인 채택 표결 처리 저지 과정에서 대통합민주신당과 빚었던 마찰과 관련 "폭력 날치기 의안 채택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 및 박병석 정무위원장의 사퇴 권고 결의안과 징계결의안을 제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사과를 기다렸으나 아직까지 전화 한통 없다"며 "국회법 110조 표결의 선포 113조에 의하면 위원장은 위원장석에서 표결할 안건의 제목을 선포하고 표결이 끝났을 때 그 결과를 위원장석에서 선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10월 11일 괴한들과 정무위에 들어와 야당 의원들을 폭행하고 위원장석 옆에서 가결되었음을 선포했고 국회법 절차를 모두 위반했다"며 증인 채택 무효를 주장했다.

그는 또 "증인채택은 무효이기 때문에 한나라당은 신당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이고 불출석에 대해 증인 고발하는 등의 조치에 대해 거부하고 제지할 것"이라며 "헛것을 날치기한 바보같은 사람들에 대해 그야말로 앞으로 국회법을 제대로 읽고 회의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김상진 씨 관급공사 수주 의혹과 관련, "노 대통령이 해수부 장관 시절 관급공사를 6건 받았고 퇴임 뒤 없다가 노 대통령 취임 뒤 13건 수주한 사건"이라고 설명한 뒤 "관급공사 261건, 3647억원 수의계약으로 수주한 의혹, 또 그 작은 회사가 3342억원이라는 대출을 받은 의혹에 대해 검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할 것"이라고 진상규명과 실세개입 의혹 수사를 요구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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