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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위, 이통사 민원 10%만 반영"

최종수정 2007.10.16 08:55 기사입력 2007.10.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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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가입자들이 통신요금과 관련해 통신위원회(위원장 유지담)에 제기한 민원 10건 중 1건 만 인정 처리돼 반영비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신위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유승희 의원(민주신당)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통신위에 접수된 민원은 946건 가운데 '인정'은 121건, 기각 675건, 질의답변 150건으로 민원을 '인정'한 반영비율이 12.7%에 불과했다.

통신사별 인정 비율은 SK텔레콤이 5.8%로 가장 낮았으며 KTF 14.4%, LGT 17.5% 등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유승희 의원은 "민원 처리 결과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2006년 이전 자료는 인정, 기각, 질의답변 등의 처리결과가 분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특히 "객관적이고 공정한 결과 도출이 중요함에도 현재 민원처리실에서 인정이나 기각의 유무를 결정하는 것은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서 "저조한 인정 비율을 보면 민원실 직원의 업무 역량에 의문이 들고 주관적 판단에 의해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인정과 기각의 기준이 모호하고 과거의 접수 결과가 데이터베이스화 되지 않아 관리도 부실하다"면서 "철저한 관리와 기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전문성 있는 직원을 배치하라"고 촉구했다.

통신위는 "올 1월부터 통신민원 분류체계를 16개 유형에서 137개 유형으로 개편하고 7월부터는 그 결과를 매월 분석ㆍ발표하고 있다"며 "민원을 과다하게 유발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관련 업무를 개선토록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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