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 가격이 하락(수익률 상승)했다. 예상치를 뛰어넘은 9월 소매판매 때문이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9월 소매판매는 0.6%를 기록했다. 이에 경기 침체 우려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금리 인하 가능성이 감소했다.
미국 경제가 주택시장 침체 위기를 잘 뚫고나갈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8월28일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12일 오후 4시32분(현지시각) 뉴욕 채권시장에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10bp 급등한 4.23%를 나타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번 주 14bp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역시 4.69%를 기록, 전일 대비 5bp 올랐다.
이달 31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 전문가들의 비율은 전날의 40%에서 34%로 감소했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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